◆IEM 시즌10 쾰른 리그 오브 레전드 4강 2경기
▶ESC 에버 1-1 H2k 게이밍
1세트 ESC 에버 승 < 소환사의협곡 > H2k 게이밍
2세트 ESC 에버 < 소환사의협곡 > 승 H2k 게이밍

H2k 게이밍이 ESC 에버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세트 스코어 1대1을 만들었다.
H2k 게이밍은 19일(현지 시각) 독일 쾰른에서 열린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IEM) 시즌10 쾰른 리그 오브 레전드 4강 B조 2세트에서 ESC 에버에게 하단 억제기를 내주며 역전패의 위기를 맞았지만 제대로 받아치면서 1대1 타이를 만들었다.

H2k 게이밍은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쳤다. ESC 에버가 푸른 파수꾼을 사냥하는 과정에 치고 들어간 H2k 게이밍은 난전을 유도하면서 신경을 분산시켰다. ESC 에버가 적절하게 대응하면서 피해를 받지는 않았지만 와드를 매설하려던 '키' 김한기의 알리스타를 3명이 공격했고 'Ryu' 유상욱의 피즈가 퍼스트 블러드를 만들어냈다.

상단으로 원거리 딜러 'FORG1VEN' 콘스탄티노스 초르트지오우의 트리스타나가 이동하면서 포탑을 파괴한 H2k 게이밍은 'Odoamne' 안드레이 파스쿠의 리산드라와 'Jankos' 마르킨 얀코프스키의 엘리스가 '크레이지' 김재희의 카사딘과 'Ares' 김민권의 렉사이를 잡아내며 3대0으로 앞서 나갔다.

ESC 에버는 미드 라이너 '아테나' 강하운의 라이즈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주면서 반전을 만들어갔다. H2k 게이밍이 9분에 중앙 지역으로 4명이 다이브를 시도했지만 ESC 에버는 서포터 김한기의 알리스타가 점멸 분쇄를 통해 3명을 공중에 띄웠고 포탑의 공격을 통해 강하운이 킬을 가져갔다.

ESC 에버는 H2k의 강력한 중앙 돌파 의지를 세 차례나 저지하면서 포탑을 지켜냈다. 킬 스코어에서 2대6으로 뒤처졌던 ESC 에버는 어느새 미니언 사냥을 통해 격차를 좁혔다. 25분에 상단으로 이동한 '로켄' 이동욱의 칼리스타와 김한기의 알리스타는 궁극기를 통해 던지면서 2킬을 만들어냈다. 내셔 남작까지 챙긴 ESC 에버는 강하게 밀어붙이는 H2k의 공격을 받아냈다. 포탑 다이브로 인해 2명이 잡히긴 했지만 한 발 늦게 합류한 강하운의 라이즈가 2킬을 챙기면서 격차를 좁혀갔다.

하지만 H2k게이밍은 노련했다. ESC 에버가 하단 지역 억제기를 파괴한 뒤 2차 싸움을 걸어 왔을 때 원거리 딜러 'FORG1VEN'의 트리스타나가 4킬을 챙겼고 그대로 넥서스를 일점사하면서 3세트를 성사시켰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