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서 소속 테란 문성원은 18일부터 21일까지 독일 크레펠트에서 열린 스타크래프트2: 공허의 유산 대회 홈스토리컵 시즌12에서 유럽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 상금 1만 달러(한화 약 1천 1백만 원)을 획득했다. 대회 직전, 군 입대 문제로 은퇴를 선언한 터라 문성원의 우승은 더욱 의미있게 다가왔다.
문성원은 32강에서 'Stephano' 일리예스 사토우리와 'Snute' 얀스 아스가르드를 격파하고 16강에 올랐다. 16강에서는 'DeMusliM' 벤자민 베이커만 두 번 잡고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16강에서 자신에 1패를 안겼던 유로닉스 게이밍의 'FireCake' 세바스티앙 레브에 4대1 복수를 성공시키며 챔피언 타이틀을 따냈다. 스타크래프트2 프로게이머 생활을 정리하는 마지막 우승이자 개인 통산 10번째 우승 타이틀이었다.
한편, 대회에 함께 출전한 'MC' 장민철은 얀스 아스가르드에 발목을 잡혀 8강에 머물렀고, 'TOP' 김정훈과 'Hyun' 고석현은 나란히 16강에서 탈락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