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6 스프링 1라운드
▶삼성 갤럭시 1-0 e엠파이어
1세트 삼성 승 < 소환사의협곡 > e엠파이어

삼성이 e엠파이어에 드래곤을 네 번이나 내주고도 승리를 거뒀다.
삼성 갤럭시는 14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016 1라운드 e엠파이어와의 경기 1세트에서 막판 '크라운' 이민호 빅토르의 활약에 힘입어 신승을 거뒀다. 이번 시즌 신예들로 팀을 꾸린 e엠파이어는 비록 패했지만 경기 중반까지 삼성을 궁지로 몰아넣으며 날이 선 모습을 보였다.

10분 만에 나온 퍼스트 블러드는 e엠파이어 몫이었다. 삼성 정글러 '앰비션' 강찬용이 드래곤을 스틸하려다 e엠파이어의 정글러 '크러쉬' 김준서의 그레이브즈에 제압을 당했고, e엠파이어는 첫 킬에 이어 드래곤까지 챙겼다.

13분에는 상단에서 e엠파이어 톱 라이너 '히포' 석현준이 미드 라이너 '에지' 이호성 갱플랭크의 궁극기 지원을 받아 '큐베' 이성진의 라이즈를 제압했다.

17분 두 번째 드래곤을 두고 벌어진 교전에서는 e엠파이어가 김준서 그레이브즈의 화력에 힘입어 라이즈와 빅토르를 잡고 킬스코어를 4대0으로 벌렸다.

삼성은 18분경 하단에서 '코어장전' 조용인의 루시안과 서포터 '레이스' 권지민의 트런들이 포탑 다이브를 시도하며 석현준의 노틸러스를 사냥했다. 이어 상단에서는 3인 협공으로 '구거' 김도엽의 알리스타를 잡아내고 추격을 시작했다.

e엠파이어와 삼성은 27분까지 포탑 수와 글로벌 골드에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e엠파이어가 드래곤 3중첩을 달성해 근소하게 앞서는 모습이었다.

29분, e엠파이어는 갱플랭크의 화약통 견제로 안전하게 드래곤 4중첩을 달성했지만 김도엽의 알리스타와 중단 1차 포탑을 내주는 피해를 봤다.
삼성은 34분 중단에서 '크라운' 이민호의 빅토르가 '쏠' 서진솔의 코르키를 상대로 솔로킬을 성공시키며 순간적으로 수적 우위를 점했다.

삼성은 곧바로 바론을 사냥했고, 스틸을 시도하려던 e엠파이어의 나머지 4인을 모두 제압했다. 삼성은 그대로 적진으로 돌진, 넥서스까지 논스톱으로 무너뜨리며 승리했다.


용산=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