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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스프링] 락스 '쿠로' 이서행 "내가 선창한 노래는…"

[롤챔스 스프링] 락스 '쿠로' 이서행 "내가 선창한 노래는…"
락스 타이거즈는 유쾌한 팀이다. 아무리 큰 경기를 앞두고 있어도 선수들은 항상 싱글벙글이다. 경기력은 잘 벼려진 칼처럼 예리하지만 준비하는 과정은 언제나 즐겁다.

롱주 게이밍과의 대결을 앞두고도 락스 타이거즈의 경기석은 들떠 있었다. 선수들은 노래를 돌려 부르면서 긴장감을 해소하고 있었고 '쿠로' 이서행 또한 일조했다. 이서행이 선창한 노래는 산이의 '못 먹는 감'이었다고.

이서행은 "우리 팀은 항상 즐겁게 경기를 준비한다. 연습 과정이 힘들어도 서로 웃으면서 즐기고 있다"며 "SK텔레콤 T1과 다음 주에 경기를 치르는데 즐겁게, '빡시게' 연습해서 꼭 이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이서행과의 일문일답.

Q 3연승을 달린 소감은.
A 스프링 시즌 대진표를 봤을 때 연승하기가 어려울 것이라 예상했는데 잘 풀려서 정말 기분 좋다.

Q 왜 어렵다고 생각했나.
A 우리가 2주차까지 만난 팀이 CJ 엔투스, KT 롤스터, 롱주 게이밍이었다. CJ는 어렵지 않을 것 같았는데 KT와 롱주가 세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어려울 것 같았다.

Q 롱주와 경기해보니까 어땠나.
A 상대 팀이 긴장을 많이 하신 것 같다. 그 덕에 우리가 유리하게 시작했다. 우리는 대기실이나 경기석에서 노래를 부르면서 긴장을 푼다.

Q 어떤 노래를 부르나.
A 매일 바뀐다. 그날 '필'이 오는 노래를 한다. 오늘은 '아추'와 '중독된 사랑', '가슴 시린 이야기' 등을 불렀다. 한 명이 시작하면 그 노래를 따라 부르기에 하나로 끝나지 않는다. 나는 오늘 산이의 '못 먹는 감'을 선창했다.

Q '코코' 신진영을 상대했다. CJ 때의 신진영과 롱주 게이밍 때의 신진영이 차이가 있었나.
A 신진영 선수의 위치보다 우리의 위치가 확실히 달라졌다. 우리 팀의 팀워크가 더욱 올라왔다. 그래서 수월하게 이긴 것 같다.

Q 다음 주에 SK텔레콤 T1과 대결한다.
A 2015년에 SK텔레콤에게 항상 졌다. 그나마 스프링 1라운드에서만 우리가 이겼다. 2016년에는 SK텔레콤에게 많이 이기고 싶은데 그러기 위해서는 2016년 첫 매치업부터 이겨야 할 것 같다. 이제는 SK테레콤을 많이 이겨봤으면 좋겠다.

Q 연습을 더욱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
A 즐겁게 '빡시게' 하겠다(웃음).

Q 락스 선수들이 인터뷰 때마다 우승컵 이야기를 한다. 우승컵에 대한 욕심이 대단한 것 같다.
A 2015년에 차례대로 2위, 3위, 2위를 했는데 아무 것도 안 주더라. 주위에서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에서 2인자로 유명했던 '그분' 테크트리를 타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를 하더라. 그 테크트리는 타고 싶지 않다. 준우승도 잘한 성적이지만 올해는 우승컵을 들어보고 싶다.

Q 하고 싶은 말은.
A 사랑해주시는 팬들이 엄청 늘었다. 감사드린다. 그리고 우리 팀을 강팀으로 생각해주시는 분들도 많아져서 뿌듯하다. 팀 동료들이 도와줘서 여기까지 온 것 같다. 그리고 감독님, 코치팀 매니저님, 대표님께도 감사드린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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