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질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시즌 1라운드 경기에서 영원한 라이벌 SK텔레콤 T1과 KT 롤스터가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을 펼친다.
SK텔레콤과 KT는 종목을 가리지 않고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선수들 역시 통신사 더비라는 이름이 붙으면 어느 때보다 열심히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칭 스태프도 남다른 각오로 임하며 팬들 역시 치열한 응원전으로 라이벌 대전을 즐긴다.
하지만 스타크래프트2에서는 SK텔레콤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SK텔레콤이 최강이라 불릴 때도 정규시즌에서 KT는 SK텔레콤을 상대로는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연패의 늪에 빠져 있을 때도 KT 선수들은 SK텔레콤 선수들을 꺾어 낸 적이 많다.
게다가 KT 입장에서는 지난 주 롤챔스에서 당한 패배의 복수를 하기 위해서라도 더욱 필사적일 수밖에 없다. 통신사 더비 자존심을 살리기 위해 KT는 어느 때보다 긴장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과연 통신사 더비 2라운드에서는 누가 승리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 된다.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1라운드
▶KT 롤스터-SK텔레콤 T1
1세트 이동녕(저) < 울레나 > 이신형(테)
2세트 김대엽(프) < 궤도조선소 > 김명식(프)
3세트 전태양(테) < 레릴락마루 > 어윤수(저)
4세트 주성욱(프) < 어스름탑 > 박령우(저)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