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콩두 몬스터는 19일 서울 용산구 원효로에 위치한 리그 오브 레전드 팀 연습실에서 게임 전문 MCN 업체인 콩두컴퍼니와 파트너십 체결 조인식을 진행했다.
콩두 몬스터의 이석진 게임단주는 "지난해 4월 콩두에서 초청한 롯데월드 나이트파티에서 서경종 대표를 처음 알게 됐다. 이후 후원에 대한 좋은 제안을 받았고, 콩두와 함께 하기로 결심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행사명을 후원식이 아닌 파트너십 체결이라 한 이유는 단순한 금전적 후원보다는 우리에게 부족했던 마케팅적인 부분과 팬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홍보적인 부분을 콩두가 보완해줄 수 있어 파트너십이란 단어를 사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석진 게임단주는 "콩두 컴퍼니와 좋은 관계를 맺으면서 한국에서 새로운 형태의 e스포츠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개인적으로 팀을 운영하고자 해서 회사와 관계된 이름 없이 새롭게 하고자 했다. 클럽명을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하게 됐고, 콩두에서 좋은 이름을 제안해주셔서 앞으로 콩두 몬스터로 활동하게 됐다.

콩두컴퍼니의 서경종 대표는 "예전 스타크래프트 선수들과 현재 LoL 프로게이머들은 모든 면에서 많은 변화가 생겼다. 선수가 은퇴를 하고 개인이 됐을 때 아쉬운 부분이 참 많은데, 그런 부분에서 우리가 도움을 주고 있는 와중에 LoL 프로게임단에 대해 갈증이 항상 있었다. 기회가 된다면 LoL 게이머들과 함께 일을 하고 싶었다. 마음속에 항상 가지고 있던 생각이었다. 전설과도 같은 스타 선수들과 현재 활동하고 있는 LoL 선수들의 연결 다리 역할을 하기 위해선 프로게임단 후원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e엠파이어는 롯데월드 나이트파티 때 팀이 연패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렵게 시간을 내주시는 등 고마운 부분이 있었다. 최근 이석진 대표님과 연락을 다시 하면서 고심 끝에 후원을 결정했다"고 후원을 결정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e엠파이어는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016 2라운드부터 콩두 몬스터라는 이름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이석진 게임단주는 "1라운드 경기가 한 경기 남았는데, 당장 다음주 경기부터 새로운 팀명으로 활동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OGN에 요청을 한 상태"라고 밝혔다.
용산=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