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IEM에서 재미 본 진, 롤챔스에도 등장할까

IEM에서 재미 본 진, 롤챔스에도 등장할까
최근 전 세계 리그 오브 레전드 팬들을 흥분시키게 만들었던 원거리 딜러 챔피언 진을 롤챔스 무대에서도 볼 수 있을까.

9일부터 나흘간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는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2016 2라운드 2주차 경기가 펼쳐진다. 각 팀들의 치열한 순위 싸움에도 눈이 가지만, 최근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린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IEM) 시즌10 월드 챔피언십에서 프나틱이 꺼내들었던 원거리 딜러 챔피언 진이 롤챔스에 등장할 수 있을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당초 4강 진출이 힘들 것으로 예상됐던 프나틱은 위기 때마다 진을 꺼내들어 승리를 가져왔다. 카운터 로직 게이밍과의 8강 경기에서 첫 세트를 내준 뒤 진을 선택한 프나틱은 두 세트를 연달아 가져가며 역전승을 거뒀고, 최종전에서도 치아오구 리퍼스를 상대로 진이 큰 활약을 펼치며 역시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프나틱은 로열 네버 기브 업과의 4강 첫 세트에서도 진을 내세워 승리를 따내며 결승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프나틱은 진을 사용한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고, SK텔레콤 T1은 결승전에서 3연속 진을 금지시켰다.

진은 네 번의 평타 이후 2초간 재장전이라는 치명적인 약점을 갖고 있지만 프나틱의 원거리 딜러 'Rekkles' 마틴 라르손은 교전이 벌어질 때마다 침착하게 안전한 자리를 잡아 후방에서 적들에게 데미지를 입혔다. 특히 단단한 챔피언인 람머스나 노틸러스와 환상 궁합을 보였고, 궁극기인 커튼 콜로 적을 처치할 때에는 많은 관중들이 짜릿함을 느꼈다.

진은 롤챔스 1라운드 5주차 경기에서부터 사용이 가능했지만 대부분의 팀들은 진에 대해 반신반의하며 사용을 주저했다. 하지만 IEM에서 마틴 라르손이 진의 활용방안을 제시했고, 뚜렷한 장점을 보여줬기 때문에 진의 사용을 충분히 고려해볼 수 있게 됐다.

독특한 챔피언들은 대부분 북미나 유럽 리그에서 먼저 선을 보이지만 이후 챔피언의 조합과 운영 방안을 최적화시키는 것은 늘 한국 팀들의 몫이었다. 한동안 사용되지 않다가 북미 리그에서 시도한 뒤 최근 롤챔스에서도 다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질리언처럼 진 또한 실전에 나설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과연 롤챔스 경기에서 어떤 팀이 먼저 진 카드를 꺼내들지, 2라운드 2주차 경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

1젠지 19승 0패 +33(38-5)
2한화생명 14승 5패 +18(31-13)
3T1 11승 7패 +8(25-17)
4KT 11승 8패 +4(25-21)
5농심 10승 9패 +1(24-23)
6DK 10승 9패 +1(25-24)
7BNK 7승 12패 -10(19-29)
8OK저축은행 6승 13패 -12(19-31)
9DRX 5승 13패 -14(14-28)
10DNF 1승 18패 -29(8-37)
1
2
3
4
5
6
7
8
9
10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