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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승 절실' 스베누, 최고의 기회가 왔다

'첫 승 절실' 스베누, 최고의 기회가 왔다
스베누 소닉붐이 콩두 몬스터를 상대로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스베누는 19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리는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2016 스프링 2라운드 3주차에서 콩두 몬스터와 경기를 치른다.

시즌 13연패를 기록하고 있는 스베누에게 콩두전은 연패를 끊을 절호의 기회다. 현재 1승 12패로 9위에 올라있는 콩두는 최근 10연패를 기록하며 부진에 빠진 상태다.
스베누의 남은 경기가 삼성 갤럭시, 아프리카 프릭스, 롱주 게이밍, SK텔레콤 T1인 걸 생각하면 콩두전에서의 1승을 올리지 못하면 전패를 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스베누가 1승을 챙긴다면 1승 13패로 콩두에 세트 득실에는 밀리지만 승률은 동일해져 최하위 탈출을 노려볼 수도 있다.

물론 콩두전도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스베누는 지난 23일 1라운드 콩두전에서 1대2의 세트 스코어로 패한 전적이 있다. 당시 1세트를 선취한 스베누는 2세트에서 킬 스코어 2대11으로 패배했고, 3세트는 원거리 딜러 '뉴클리어' 신정현이 11킬 0데스 10어시스트로 성장했지만 승리하지 못했다.

더욱이 스베누는 지난 17일 kt 롤스터전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한 바 있다. 1세트 초반의 유리함을 바탕으로 20분 초반 내셔 남작을 사냥하던 스베누는 kt의 톱 라이너 '썸데이' 김찬호에 스틸을 허용하며 기세가 꺾였다. 1세트 패배한 스베누는 2세트에선 탈수기 운영에 말려들며 무력하게 패배했다.

포스트 시즌 진출은 이미 물 건너 갔지만 스베누지만 1승은 소중하다. 1승은 당장의 분위기 반전은 물론 앞으로 스베누가 가야할 길을 열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누구에게나 지는 스베누가 아니라 누구에게나 끈끈한 경기력을 보여주는 경쟁력 있는 스베누라는 인색을 줘야만 향후 승강전에서도 살아 남을 가능성이 있다.

누구보다 승리가 간절한 스베누가 콩두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올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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