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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 1R 결승 예고] SK텔레콤 최연성 감독 "전원 출전 대기"

[프로리그 1R 결승 예고] SK텔레콤 최연성 감독 "전원 출전 대기"
SK텔레콤 T1의 최대 장점은 선수층이 두텁다는 사실이다. 스타크래프트2 팀들이 규모를 줄이면서 선수 보유 숫자가 적어지는 상황에서도 SK텔레콤만은 각 종족별로 3명의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프로리그 1라운드에 들어가기 전까지 프로토스가 2명이었던 SK텔레콤은 김명식을 영입하면서 보강에 나설 정도로 종족 균형에 신경을 쓴다.

이번 1라운드에서도 SK텔레콤은 로스터에 올라온 선수들에게 대부분 기회를 줬다. 테란 김지성을 제외한 8명이 모두 출전 기회를 잡았다. 물론 이신형, 박령우, 어윤수가 돋보이기는 했지만 대부분의 선수들이 한 번 이상 출전하면서 프로리그 무대 경험을 쌓았다.

최연성 감독은 26일 열리는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라운드 결승전 진에어 그린윙스와의 경기를 앞두고도 같은 전략을 구사할 생각이다. 승자 연전 방식이고 선봉이 김명식으로 확정되어 세 자리밖에 없지만 모든 선수들에게 출전 대기 명령을 내렸고 개별 과제도 맡겼다.
"선수층이 넓다는 점이 승자 연전 방식에서는 그리 좋지 않을 수도 있지만 선수별로, 맵별로 저격하는 카드가 다양하다는 측면에서 내실 있는 연습을 진행하고 위기 상황에 대해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선수들의 페이스에 대해 최 감독은 "박령우가 스타리그 결승에 올라가면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모든 선수들이 페이스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로리그에서 5연승을 달리던 이신형이 조성주에게 패하긴 했지만 여전한 기량을 유지하고 있고 어윤수 또한 프로리그 4연승을 달리고 있다. 김도우의 페이스가 조금 떨어졌지만 최근 프로리그 엔트리에서 제외시키면서 체력을 보강할 시간을 줬고 김도우의 자리를 메웠던 조중혁도 프로리그를 통해 경기 감각을 살려내면서 괜찮은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선봉으로 임명된 김명식 또한 영입의 이유를 증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진에어에서 가장 페이스가 좋은 조성주에 대해서는 최 감독도 조심해야 하는 선수로 꼽았다. 1라운드 정규 시즌에서 1패도 당하지 않았고 kt와의 플레이오프에서도 3킬이나 따내면서 펄펄 날았기 때문에 요주의 인물이라고 내부에서도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최 감독은 조성주 저격에만 집중하지는 않을 계획이다. 진에어의 주전으로 뛰는 선수들 4명이 모두 S급이기 때문에 한 선수에만 집착하다가는 큰 그림을 망칠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최연성 감독은 "진에어와는 시즌 내내 연습 경기를 함께 할 정도로 친분이 있고 서로의 스타일에 대해 잘 안다"라며 "매 번 대결할 때마다 최종전에 갈 정도로 치열하게 싸웠기 때문에 쉽게 끝날 것 같지는 않기에 이번에도 쉽지 않은 싸움이 되겠지만 최종 승자는 SK텔레콤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출사표를 밝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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