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에어 그린윙스와 아프리카 프릭스는 31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2016 2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의 대결만큼이나 톱 라이너 간의 신경전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진에어의 톱 라이너 여창동은 시즌 초 진에어의 승리를 견인한 일등 공신이었다. 여창동은 롤챔스 스프링 2016 1라운드 때 진에어가 승리를 차지했던 열 셋 세트 중 일곱 세트에서 MVP를 차지할 정도로 두각을 드러냈다.
여창동이 주춤한 사이 아프리카의 전익수는 MVP 800점을 획득하며 3위에 이름을 나란히 올렸다. 전익수는 1라운드 아프리카가 승리한 아홉 세트 중 네 세트에서 MVP를 차지했다. 1라운드에서는 부진했으나 2라운드 MVP 포인트를 빠르게 축적하며 순위를 올렸다. 전익수는 2라운드 9세트 중 5세트에서 MVP에 올랐다.
전익수는 롤챔스 스프링 2016에서 뽀삐를 가장 많이 사용했다. 10경기에서 7승 3패, KDA 3.04를 기록했다. 전익수는 최근엔 그라가스로도 좋은 플레이를 선보였다. 3승 1패, 6.25의 KDA를 기록하며 톱 그라가스의 시대를 열었다.
각자 자신만의 챔피언 폭과 스타일을 구축한 여창동과 전익수. 두 선수의 활약상에 따라 팀의 승패가 갈릴 확률이 크다. 더욱이 개인적인 MVP 포인트 경쟁을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