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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R 우승자' SK텔레콤, 2R도 고공 비행?

'1R 우승자' SK텔레콤, 2R도 고공 비행?
프로리그 1라운드에서 정규 시즌 1위와 포스트 시즌 우승을 차지한 SK텔레콤 T1이 2라운드에서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SK텔레콤은 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리는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2R 1주차 MVP 치킨마루와의 대결에서 주전들을 모두 내세우면서 승리에 대한 의욕을 내비쳤다.

SK텔레콤은 1라운드 정규 시즌 1위와 포스트 시즌 우승을 통해 121 포인트를 획득, 전체 1위로 치고 나갔다. 2위인 진에어와 40 포인트 차이로 앞서 나간 SK텔레콤은 2라운드부터 백업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것이라고 밝혔지만 어윤수, 이신형, 박령우 등 에이스들을 총출동시켰다. 상대가 1라운드 전패를 기록했던 MVP 치킨마루이기 때문에 1.5군들의 출전 가능성도 점쳐졌지만 2라운드 개막전이기에 반드시 잡고 가야 한다는 심리가 작용하면서 에이스들을 모두 기용한 것으로 보인다.
1세트에 출전해 김동원을 상대하는 어윤수는 테란 킬러다. 프로리그 정규 시즌에서 테란을 두 번 상대해 모두 이겼던 어윤수는 1라운드 결승전에서도 진에어의 조성주를 잡아내면서 테란전 강세를 이어갔다.

이신형은 저그전에 강하다. 1라운드 5승1패 중에서 3승이 저그전이다. 개인리그에서는 저그를 만나 떨어졌지만 최근 프로리그에서는 저그를 상대로 탄탄한 운영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고병재를 상대하는 김명식은 포스트 시즌에서 전략적인 플레이를 펼치면서 눈도장을 찍었다. 이적 이후 1라운드 정규 시즌에서 1패만을 기록했지만 결승전에서 진에어의 김도욱과 이병렬을 연파하면서 팀 우승에 기여했다.

4세트에 나서는 박령우는 자타가 공인하는 2016년 최고의 저그다. 스타2 스타리그에서 승자조를 통해서 결승에 올라갔고 프로리그에서도 4승2패로 준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이번 시즌 3전 전패의 김기용을 상대하기에 박령우에게 기회가 오면 1승을 쉽게 챙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라운드에 보여준 두 팀의 페이스나 선수들의 성적으로 봤을 때 SK텔레콤의 낙승이 예상된다. SK텔레콤이 2라운드에서도 초반부터 치고 나가면서 2연속 라운드 우승에 성공할지 기대를 모은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2R 1주차
▶SK텔레콤 T1 - MVP 치킨마루
1세트 어윤수(저) < 프로스트 > 김동원(테)
2세트 이신형(테) < 어스름탑 > 현성민(저)
3세트 김명식(프) < 궤도조선소 > 고병재(테)
4세트 박령우(저) < 세종과학기지 > 김기용(테)
5세트 < 만발의정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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