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 e스포츠 소식을 전하는 매체들은 지난 5일 일제히 할리우드의 레전더리 스튜디오와 유니버설 픽처스가 도타2 대회를 후원하고 나선다고 밝혔다.
에픽엔터는 총상금 50만 달러와 7,500명이 수용 가능한 모스크바의 크로커스 시티 홀에서 열리는 도타2 리그다. 5월 9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되는 에픽엔터는 이스포스(ESforce) 홀딩스의 계열사인 에픽 e스포츠에 의해 운영된다.
이스포스 홀딩은 서부 유럽의 전문적인 게임단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스포스 홀딩의 최고 경영자인 안톤 체레페니코프는 러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의 e스포츠 아레나 건설하는 등 e스포츠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각계의 e스포츠에 대한 투자 또한 나날이 늘어가는 추세다. NBA의 릭 폭스가 게임단 에코 폭스를 창단하는가 하면 NBA 우승자 출신 해설자인 샤킬 오닐과 MLB에서 최고 몸값을 기록했던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북미 게임단인 NRG e스포츠를 후원하고 있다.
또한 최근 세계에서 가장 큰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알리바바는 e스포츠 리그 개최를 발표했다. 여기에 할리우드의 후원 소식까지 뒤따르며 e스포츠의 성장을 돕고 있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