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016 2라운드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팀은 락스 타이거즈와 kt 롤스터, SK텔레콤 T1, 아프리카 프릭스다. 네 팀은 모두 7승2패를 기록하면서 2라운드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락스와 kt, SK텔레콤은 '빅3'라고 불리면서 당연히 그 정도는 해줄 것이라는 평가가 있었지만 아프리카 프릭스가 7승2패까지 달성할 것이라고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아프리카 프릭스의 상승세는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어느 정도 예상됐다. 빅3 가운데 하나인 SK텔레콤 T1을 상대로 2대1로 승리했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의 페이스가 좋지 않은 상황이긴 했어도 아프리카의 승리는 변화를 예고하기에 충분했다.

2라운드 첫 경기에서 sK텔레콤을 또 만났던 아프리카는 복수심에 불타는 SK텔레콤에게 0대2로 완패했지만 그 뒤로 락스 타이거즈를 만나기 전까지 삼성, kt, 진에어 등 중상위권 팀들을 연파했고 무려 5연승을 달렸다. 락스에게 진 이후에도 롱주, CJ 등 포스트 시즌 진출 경쟁을 하고 있던 팀들을 제압하면서 2라운드에만 7승2패를 달성, 전체 성적 10승8패로 와일드카드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아프리카의 상승세는 진에어 그린윙스와는 완벽하게 반대를 이루는 모양새여서 13일 와일드 카드전 결과가 더욱 주목되고 있다. 1라운드에서 7승2패를 기록했던 진에어는 2라운드에서는 4승5패로 저조한 성적을 내며 4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아프리카 프릭스가 2라운드의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가면서 포스트 시즌에서도 돌풍의 주역이 될지 기대를 모은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016 와일드 카드전
▶진에어 그린윙스 - 아프리카 프릭스

*오후 6시
*용산 e스포츠 상설 경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