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GN은 15일 정식 개관에 앞서 언론에 사전 공개하는 미디어데이를 마련, 800석이 완비된 메인 경기장 '기가 아레나'와 200석의 보조 경기장 'O-스퀘어'를 선보였다.
800석 규모를 자랑하는 기가 아레나에는 메인 스크린을 비롯해 총 3개의 스크린이 설치돼 있으며 기존의 용산 e스포츠 상설 경기장보다 4배 뛰어난 해상도를 선보일 예정이다.
경기장 내부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좌석이다. OGN 임태주 e스포츠사업국장은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의 좌석이 불편하다는 불만이 많았다"며 좌석 설비에 공을 기울였음을 말했다. 또한 방송 카메라 및 설비로 발생되는 사석에 대해선 4개의 LED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최대한으로 줄이는 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맨 앞 줄에 휠체어석도 마련돼 장애인들의 관람을 용이케 했다.
기가 아레나에선 선수들에 대한 배려도 이뤄졌다. 선수 대기실과 무대, 화장실 간의 거리가 있어 불편이 따랐던 용산 e스포츠 상설 경기장과 달리 서울 OGN e스타디움은 선수 대기실 내부에 화장실을 마련했고, 무대까지 바로 이어지는 통로를 만들어 편의를 도왔다.
제2경기장은 O-스퀘어라 불리며 200석의 규모로 마련됐다. O-스퀘어 부조정실엔 방송 설비 문제로 활용이 불가능한 스프링 쿨러 대신에 다른 소방 시설이 준비돼있고, 정전에 대비해 예비 전력을 활용할 수 있는 시설도 마련됐다.
임태주 국장은 기가 아레나의 개관을 앞두고 "e스포츠 문화를 만들어간다는 모토로 투자의 필요성을 느꼈다"며 "전례없는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을 설립할 수 있어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