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GN은 15일 정식 개관에 앞서 미디어데이를 마련해 서울 OGN e스타디움의 내부를 공개했다. 용산보다 4배 가량 규모가 커진 OGN e스타디움은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에스플렉스센터의 11층부터 17층까지 사용할 예정이다.
고층에 위치한만큼 편의성과 안전성에 대한 의문이 따랐고 OGN 임태주 국장은 이에 대해 대책을 내놓았다. 편의성에 대해선 엘리베이터의 활용성을 강조했다. 임태주 국장은 "활용 가능한 엘리베이터가 총 7대"라며 "2대는 1층과 경기장만 오가는 전용 엘리베이터로 운행 효율을 높였다"고 말했다.
교통편에 대해서도 얘기가 나왔다. 임태주 국장은 "스타디움 바로 앞에 버스 정류장이 있다. 서울시에서도 버스 노선을 늘리는 등의 해결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마지막 차편의 시간을 고려해 방송 편성 조정을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임태주 국장은 "안전을 우선적으로 검토했다"며 내부 시설을 설명했다. 제 2경기장인 O-스퀘어의 부조정실엔 정전에 대비한 예비 전력을 마련했고, 경기장 내부엔 1m당 900kg을 버틸 수 있는 지지대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임태주 국장은 "최근 안전 점검에서 14층 측면 복도 바닥 가까이 위치한 창문 1건만을 지적 받았다"며 "추락을 방지하기 위해 안전설비를 보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최대 규모의 e스포츠 전문 경기장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OGN e스타디움은 오는 30일 정식 개관하며 17일 하스스톤 마스터즈 코리아 시즌5의 개막으로 시범 운영된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