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나틱은 16일(현지 시각) 열린 유럽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 스프링 3~4위전에서 두 세트를 먼저 따내면서 쉽게 이기는 듯했지만 H2k 게이밍의 강력한 저항에 휘둘리면서 5세트까지 치른 끝에 3대2로 승리했다.
1세트는 프나틱이 가져갔다. 20분대까지 큰 싸움 없이 끌어간 프나틱은 첫 내셔 남작까지도 H2k에게 내줬다. 두 번째 내셔 남작을 둘러싸고 싸움을 벌인 프나틱은 4킬을 챙겼고 36분에 드래곤 지역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에이스를 띄우면서 승리했다.
3세트에서 퍼스트 블러드를 챙긴 H2k는 중앙 지역을 집중 공략했고 14분만에 중앙 안쪽 포탑까지 파괴했다. 21분에 억제기를 깬 H2k는 내셔 남작 사냥에 성공했고 하단 지역으로 몰려가 억제기를 깬 데 이어 전투에서도 대승을 거두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4세트에서도 H2k는 프나틱의 톱 라이너 'Gamsu' 노영진의트런들을 집중공략한 H2k는 22분만에 4데스를 선사했다. 24분 드래곤 지역에서 싸움을 건 프나틱은 3킬을 추가하면서 내셔 남작을 사냥할 기회를 만들었고 31분에 '류' 유상욱의 라이즈가 화력을 퍼부으며 에이스를 띄우고 승부를 최종전으로 끌고 갔다.
20분에 드래곤 지역 전투에서 2킬을 챙기면서 유리하게 끌고 가는 듯했던 H2k는 프나틱의 역습에 의해 에이스를 내줬다. 끌려가던 프나틱이 30분에 벌어진 교전에서 한 명도 잃지 않으면서 에이스를 띄운 것. H2k의 이니시에이팅을 그대로 받아친 프나틱은 넥서스까지 진격하며 3위를 확정지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