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G는 17일 열린 중국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리그 2016 스프링 4강전에서 EDG와 5전3선승제 경기를 치르기로 되어 있었으나 미드 라이너 부상을 이유로 몰수패를 당하며 0대3으로 패전 처리됐다.
QG는 시즌 중반까지 'Doinb' 김태상이 주전으로 뛰었고 막바지에는 'BoriSal' 김영훈이 경기를 소화하면서 LPL A조 1위 자격으로 준결승에 직행했다. 하지만 QG는 최근 들어 김태상이 내부 문제로 출전하지 않는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하면서 이상 기류가 감지됐다. 다급해진 QG는 팀을 탈퇴한 뒤 한국에서 체류하고 있던 'Dade' 배어진을 콜업하면서 빈 자리를 메우려 했다. 그러나 중국 리그 운영 방침에 적합한가에 대한 논의가 정리되지 않으면서 배어진의 출전 또한 불투명해졌다.
사상 초유의 LPL 포스트 시즌 몰수패를 선택한 QG가 18일로 예정된 WE와의 3~4위전에서는 라인업을 정리해서 경기를 소화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