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포터로 주로 쓰이는 챔피언 타릭이 리메이크 됐다. 또한 각 포지션에서 강력한 위용을 뽐내던 챔피언들이 하향 세례를 맞았다.

라이엇게임즈는 20일 챔피언 타릭의 리메이크와 에코, 그레이브즈의 하향 내용을 담은 6.8 패치노트를 공개했다. 한편 갈리오와 럼블, 올라프 등 한동안 외면 받았던 챔피언들은 상향됐다.

◆ '발로란의 방패' 챔피언 타릭 리메이크
타릭의 챔피언 일러스트 및 외양, 스킬 구성이 모두 변경됐다. 타릭의 기본 지속 효과 담대함은 기본 공격을 강화시켜 준다. 타릭이 스킬을 시전한 이후 2회의 기본 공격이 강해지는데 강화된 기본 공격은 속도가 더 빠르며 재사용 대기시간을 단축시킨다.

Q스킬 별빛 손길은 회복 능력을 갖고 있다. 타릭이 자신과 주변 아군의 체력을 회복시키는 것으로 시간에 따라 최대 3회까지 충전되는 방식이다.

W스킬 수호의 고리는 기본 지속 효과로 타릭의 방어력을 증가시킨다. 또한 사용시 타릭이 아군 한 명과 연결돼 자신과 아군에게 보호막을 씌운다. 이후 타릭의 모든 스킬이 연결된 아군과 타릭 모두에게 동시에 시전된다. 즉 Q스킬의 회복이나 E스킬의 기절 효과가 아군 주변의 범위에서도 시전되는 것이다. 수호의 고리는 타릭이 다른 아군에게 수호의 고리를 사용하거나 거리가 멀어져 연결이 끊어질 때까지 유지된다.

E스킬 황홀한 강타는 기절 효과를 입힌다. 그간 특정 대상 한 명에게 기절 효과를 입힐 수 있던 타릭은 광역으로 기절시킬 수 있는 스킬을 갖게 됐다. 다만 타겟을 지정하는 것이 아닌 범위 스킬인만큼 난이도는 높아졌다.

궁극기 우주의 광휘는 스킬 시전 이후 타릭과 주변 아군 모두가 수초 동안 무적 상태가 되는 스킬이다. 다만 시전 직후가 아닌 일정 시간이 지난 후 발동되므로 사용하는 타이밍이 중요하다.

타릭은 리메이크 이후 회복과 기절, 무적 상태를 만들어주는 궁극기까지 갖추며 아군 보호에 더욱 힘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높은 숙련도가 필요한 스킬들을 확인해야 한다.

◆ 견제가 필요했던 톱 에코, 정글 그레이브즈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를 비롯한 여타 대회 및 솔로랭크에서 꾸준히 사랑 받아온 정글 그레이브즈와 최근에 떠오른 톱 에코가 하향됐다.


그레이브즈는 기본 지속 효과 새로운 운명이 변경됐다. 첫 번째 총탄 적중 시 피해량이 레벨 당 총 공격력 0.75~1.1에서 0.7~1.0으로 낮아졌다. 또한 치명타 발동시 발사되는 총탄 수도 8애게서 6개로 줄었다. 다만 치명타 발동시 탄환이 입히는 피해량이 140%로 증가해 치명타에 대한 아이템 선택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톱 라인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과시했던 에코는 W스킬 평행 시간 교차와 E스킬 시간 도약의 기본 피해량이 낮아진 대신 주문력 계수가 올랐다. 평행 시간 교차의 기본 지속 효과 적중 시 피해량이 대상 잃은 체력의 5%에서 3%로 줄었다. 다만 주문력 계수는 높아졌다. 주문력 50당 1%의 피해량 계수가 주문력 33당 1%로 변경됐다.

E스킬 시간 도약 또한 기본 피해량은 스킬 레벨 당 50/80/110/140/170->40/65/90/115/140으로 줄었으나 주문력 계수는 0.2에서 0.4로 올랐다. 이제 에코를 플레이함에 있어 마법 아이템 선택이 중요해졌고, 이전처럼 방어력과 마법 방어력 위주의 아이템 선택은 효율성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솔로 랭크에서 조용히 평가가 오르던 마스터 이도 궁극기의 하향을 맞았다. 궁극기 최후의 전사의 재사용 대기 시간이 75초->85초로 증가했으며 지속 시간은 10초->7초로 감소했다. 다만 킬 혹은 어시스트를 기록했을 때 얻는 연장 시간은 4초에서 7초로 증가해 멀티킬의 효율성은 높였다.
◆ 우릴 잊지 말아요

갈리오가 조용히 상향 대열에 올렸다. E스킬 정의의 돌풍의 마나 소모량이 스킬 레벨 당 70/75/80/85/90->60/65/70/75/80으로 줄었다. 시전 시 얻는 이동 소곧 또한 스킬 레벨 당 20/28/35/44/52->30/35/40/45/50%로 변경돼 초반 기동력이 좋아졌다.


올라프 또한 챔피언의 특성에 맞게 방어력과 지속력에 힘을 실어주는 패치가 진행됐다. W스킬 광포한 공격의 생명력 흡수가 스킬 레벨 당 9/12/15/18/21->14/16/18/20/22%로 증가했다. 궁극기 라그나로크의 기본 지속 효과로 얻는 방어력과 마법 저항력은 스킬 레벨 당 10/20/30->20/30/40으로 증가했다.


한 때 정글러로 떠올랐다가 인기가 사그라든 럼블도 성능이 좋아졌다. Q스킬 화염방사기가 미니언에 입히는 피해가 50->100%로 높아졌다. 또한 럼블의 상징인 궁극기 이퀄라이저 미사일의 재사용 대기 시간이 스킬 레벨 당 120/110/100초->110/100/90초로 낮아졌다.

◆ 부패 물약, 이제 마나를 더 줘요

일부 챔피언에 한해서 첫 번째 아이템으로 가져가도 손색이 없었던 부패물약에 약간의 변경점이 생겼다. 체력 회복이 충전당 150에서 125로 감소한 반면 마나 회복량은 충전당 50->75로 증가했다.


수은 장식띠의 상위 아이템으로 원거리 딜러 챔피언의 보호 수단 중 하나인 헤르메스의 시미터도 과도한 효율성을 이유로 하향됐다. 총 가격과 조합 비용은 100골드 씩 낮아졌으나 공격력 또한 75->65로 줄어 파괴력이 견제됐다.

또한 얼어붙은 건틀릿은 유틸리티성과 동시에 파괴력까지 지녔던 점을 감안해 주문 검 추가 피해량을 기본 공격력의 125%->100%로 낮췄다.

◆ 착취의 손아귀, 이제 덜 훔치는 걸로

결의 특성 착취의 손아귀가 하향됐다. 이제 훔치는 체력이 최대 체력의 3%에서 2.%로 줄었다. 책략 특성의 보물 창고는 비스킷으로 즉시 회복되는 체력은 20->15로 줄어든 반면 비스킷으로 즉시 회복되는 마나는 10->15로 증가했다. 흉포 특성의 포식은 재사용 대기 시간이 25->30초로 높아졌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