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리뷰] SK텔레콤, 롤챔스 5회 우승 위업](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6042506413001380_20160425072036dgame_1.jpg&nmt=27)
SK텔레콤은 23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 경기장에서 열린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6 스프링 결승전에서 락스 타이거즈를 3대1로 제압하고 우승컵을 손에 넣었다.
SK텔레콤은 1세트에서 초반부터 큰 격차를 벌리면서 낙승을 거뒀다. 정글러 '블랭크' 강선구의 킨드레드가 초반 개입을 통해 킬을 가져갔고 포탑을 하나씩 무너뜨리면서 락스를 압박해 들어갔다. 라이너들의 성장 속도가 락스보다 빨랐던 SK텔레콤은 1데스만 기록하며 승리했다.
이번 우승을 통해 SK텔레콤은 오는 4일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도 출전할 자격을 얻었다. 2015년에서 만들어진 MSI에서 준우승을 거두면서 아쉬움을 남겼던 SK텔레콤은 유일하게 2년 연속 출전하는 팀으로 기록됐다. 중국 대표로는 '마타' 조세형과 '루퍼' 장형석이 뛰고 있는 로열클럽 네버 기브업이 MSI에 나서며 동남아 대표로는 2015년 월드 챔피언십 8강에 나섰던 플래시 울브즈, 유럽은 '엠퍼러' 김진현, '트릭' 김강윤이 속한 G2 e스포츠, 북미는 '후히' 최재현의 카운터 로직 게이밍, 인터내셔널 와일드 카드에서는 슈퍼 매시브 e스포츠 등 6개 팀이 각각 출전한다.

◆kt 롤스터, GSL 우승 예약
kt 롤스터 소속의 테란 전태양과 프로토스 주성욱이 GSL 결승전에 각각 진출했다.
전태양과 주성욱은 4월 20일과 22일에 각각 열린 핫식스 GSL 4강전에서 진에어 김도욱과 삼성 백동준을 4대0으로 완파하면서 결승에 올랐다.
전태양은 프로게이머 데뷔 이후 처음으로 개인리그 결승전에 진출했다.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 시절에는 개인리그에 거의 올라오지 못했던 전태양이지만 스타크래트2에서는 가능성을 자주 보여줬던 전태양은 3,000여 일만에 국내 개인리그 결승에 올라오는 쾌거를 이뤄냈다.
주성욱은 2년만에 GSL 결승에 복귀했다. 2014년 GSL 시즌1에서 어윤수를 제압하고 우승했던 경험을 갖고 있는 주성욱은 그동안 부진했지만 공허의 유산에서 우승하는 첫 프로토스가 될 기회를 잡았다.
◆진에어-SK텔레콤, 스타2 프로리그 나란히 4승
진에어 그린윙스와 SK텔레콤 T1이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에서 동반 4연승을 달리면서 포스트 시즌 진출에 한 발 다가섰다.
진에어는 지난 18일 MVP 치킨마루를 맞아 40분만에 승리를 따냈다. 조성주가 고병재를 상대로 초반 전략을 적중시키면서 낙승을 거뒀가. 김유진 또한 사도 드롭으로 승부를 냈다. 조성호는 김효종의 초반 러시를 손쉽게 막아내며 4전 전승을 이어갔다.
더블 헤더를 치른 SK텔레콤은 진땀 승부를 이어갔다. kt 롤스터를 18일에 상대한 SK텔레콤은 김도우와 박령우 덕에 2대0으로 앞서 나갔지만 이신형이 김대엽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추격의 여지를 내줬다. 하지만 어윤수가 이동녕을 초반 전략을 통해 제압하며 라이벌전에서 승리했다. 19일에 CJ 엔투스와 대결한 SK텔레콤은 이신형과 조중혁이 김준호, 신희범에게 연거푸 패하며 완패의 위기에 처했지만 박령우와 어윤수가 승리하면서 에이스 결정전으로 이끌었고 최종전에서도 박령우가 김준호를 제압하면서 더블 헤더를 모두 쓸어담았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