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은 1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롱주 게이밍과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2016 서머 1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삼성은 서머 시즌에 들어 발군의 실력을 뽐냈다. 5월 26일 첫 상대였던 락스 타이거즈를 2대0으로 완파하며 이변을 낳은 삼성은 아프리카 프릭스와 MVP, 진에어 그린윙스까지 차례로 꺾으며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삼성은 롱주와의 경기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14일 아프리카를 꺾은 진에어가 삼성을 추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진에어와의 격차를 벌리고 1라운드 상위권을 굳히기 위해선 승리가 절실하다. 더욱이 다음 상대가 하위권에 머물러있는 CJ 엔투스이기에 롱주전의 승리는 연승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승리 가능성은 충분하다. 무엇보다 베테랑 정글러 '앰비션' 강찬용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는 상황이 긍정적이다. 톱 라이너 '큐베' 이성진은 마오카이로 4승 0패, 10.75의 KDA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미드 라이너 '크라운' 이민호 또한 강점을 보이는 빅토르와 아지르로 승리를 견인했다.
새롭게 합류한 원거리 딜러 '룰러' 박재혁은 MVP 포인트 300점으로 팀내 1위를 기록하며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서포터 '레이스' 권지민은 4승 0패를 기록 중인 나미를 앞세워 향상된 기량을 과시했다.
스프링 시즌엔 롱주와 1승 1패를 나눠 가졌지만 서머 시즌 삼성의 기세는 롱주를 압도한다. 롱주는 현재 1승 4패, 세트 득실 -4점으로 7위에 머물러 있다. 삼성이 롱주를 제압하고 연승의 발판을 마련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