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프릭스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이 스프링 시즌에 보여준 저력을 다시 한 번 발휘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4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리는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6 서머 2R 1주차에서 1라운드 1위팀인 kt 롤스터를 상대한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2라운드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스프링 시즌 1라운드를 3승6패로 마친 아프리카는 2라운드에서 무려 7승2패라는 좋은 성적을 올리면서 포스트 시즌 막차를 탄 바 있다. 당시 2라운드에서 무소불위의 위력을 발휘하던 락스 타이거즈와 SK텔레콤 T1 두 팀에게만 패한 아프리카는 5연승을 달리기도 했다. 아프리카가 거둔 스프링 시즌 2라운드 7승2패는 SK텔레콤, 락스 타이거즈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성적이다.
아프리카는 서머 시즌에도 2라운드 강세라는 징크스를 유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강현종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은 1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던 MVP와의 대결을 마친 뒤 가진 인터뷰를 통해 "2라운드에 들어가기 전 마지막 경기를 승리하면서 4승5패로 스프링 시즌보다 1승 더 거뒀기에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2라운드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은근히 뒷심을 기대하는 눈치였다.

서머 시즌 들어 물고 물리는 양상이 자주 발생하면서 상위권과 하위권의 격차가 줄어든 가운데 아프리카가 상위권 경쟁에 뛰어든다면 서머 시즌을 보는 재미가 배가될 것으로 보인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6 서머 2R 1주차
▶아프리카 프릭스-kt 롤스터@스포티비게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