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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전 확정된 CJ, 물귀신 작전 펼치나

승강전 확정된 CJ, 물귀신 작전 펼치나
2017년 스프링 시즌을 위한 승강전이 확정된 CJ 엔투스가 물귀신이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CJ 엔투스는 2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리는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6 서머 2R 5주차에서 9위인 ESC 에버와 대결을 펼친다.

1일까지 전적을 보면 CJ는 2승14패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시즌 최하위를 확정지었다. 남은 두 경기를 다 이긴다고 해도 4승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순위 상승의 여지는 없다. 이미 승강전행이 결정된 CJ이지만 ESC 에버를 상대로는 갚아줄 것과 만들어내야 할 것이 많다.
CJ가 꼬인 행보를 보인 가장 큰 원인 제공자는 ESC 에버다. 서머 시즌 개막전을 치렀던 CJ는 ESC 에버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첫 패배를 기록했고 1라운드에서 1승8패에 머물렀다. 2라운드 초반 진에어를 꺾으면서 기분 좋게 출발하는 듯했지만 이미 6연패의 수렁에 빠진 CJ는 ESC 에버에게 앙갚음하는 것이 가장 낫다.

ESC 에버가 5승11패로 승강권에 가장 가까운 팀인 것은 확실하지만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한다면 탈출할 가능성도 있다. CJ 입장에서는 ESC 에버를 2대0으로 잡아내면서 함께 승강전으로 이끌어야 한다. 승강전 방식이 듀얼 토너먼트로 바뀌는 상황에서 기선을 제압한다는 의미도 함께 갖고 있기 때문에 CJ로서는 ESC 에버를 꼭 꺾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진에어와의 대결과 비슷한 운영이 필요하다. 깜짝 카드를 꺼내면서 팀 컬러를 바꾸고 상대가 미처 적응하기 전에 몰아쳐서 끝내야 한다. 이번 시즌 ESC 에버가 11패를 당하는 동안 무려 7번이나 완봉패를 기록한 적이 있다는 사실은 한 번 흔들리기 시작하면 답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의미한다.

CJ가 ESC 에버의 약점을 찾아내면서 물귀신처럼 승강전으로 끌고 들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6 서머 2R 5주차
▶ESC 에버-CJ 엔투스@스포티비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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