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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전만큼 불똥 튀기는 1위 다툼

락스 타이거즈(위)와 SK텔레콤 T1의 1위 싸움이 볼만하게 진행되고 있다.
락스 타이거즈(위)와 SK텔레콤 T1의 1위 싸움이 볼만하게 진행되고 있다.
락스 타이거즈와 SK텔레콤 T1이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시즌 1위 자리를 놓고 자존심 싸움을 벌이고 있다.

락스와 SK텔레콤은 2일 기준으로 각각 1위와 2위를 달리고 있다. 락스는 13승3패, SK텔레콤은 12승4패로 한 경기 차이이며 세트 득실은 모두 +16을 기록하고 있다.

락스와 SK텔레콤의 남은 경기은 두 경기다. 락스가 3일 MVP, 5일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대결을 앞두고 있으며 SK텔레콤은 3일 진에어 그린윙스, 5일 롱주 게이밍과 경기를 치른다. 잔여 경기상으로 봤을 때에도 어느 팀이 일방적으로 유리하다고 볼 수 없다. 락스가 상대하는 두 경기는 포스트 시즌 진출을 위해 남겨진 한 장의 티켓인 5위 자리를 노리고 있기에 결사항전할 것으로 보이며 SK텔레콤이 맞붙는 두 팀은 패할 경우 승강전으로 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쉽게 물러서지 않을 전망이다.
1라운드 초반 5연승을 달리던 SK텔레콤이 하위권 팀들에게 연거푸 잡히면서 락스가 1위를 차지한 이후 두 팀의 구도는 거의 변하지 않았다. SK텔레콤이 락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1위 자리를 되찾았지만 아프리카 프릭스에게 덜미를 잡히는 바람에 락스가 다시 1위를 가져가면서 순위가 유지되고 있다. 남은 두 경기에서 두 팀이 모두 승리한다면 서머 정규 시즌 1위는 락스에게 돌아간다.

서머 정규 시즌 1위 다툼은 두 팀에게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 스프링 시즌에 SK텔레콤이 우승, 락스가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월드 챔피언십 진출 가능성이 높은 데다 서머에서도 1, 2위를 다투고 있기에 두 팀의 월드 챔피언십 진출은 큰 이변이 없는 한 확정이나 다름 없기 때문이다.

원하는 것을 대부분 이룬 두 팀이지만 정규 시즌 1위라는 자존심이 걸려 있기에 남은 경기에서도 불꽃 튀는 경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6 서머 2R 5주차
▶SK텔레콤 T1-진에어 그린윙스@OGN
▶MVP-락스 타이거즈@스포티비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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