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스피츠는 7일(현지 시각) 열린 유럽 리그 오브 레전드 2017 스프링 시즌 최종 승강전에서 샬케 04를 3대1로 꺾으면서 2017년 유럽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뛸 자격을 확보했다.
1세트에서 하단 공략을 당하면서 0대3으로 끌려 갔던 미스피츠는 이어진 전투에서 두 번 연속 승리하면서 전세를 뒤집었다. 내셔 남작을 사냥하던 과정에서 미스피츠는 '이그나' 이동근의 트런들이 맷집 역할을 해주면서 오래 버텼고 샬케 선수들이 진입하지 못하도록 막아냈다. 이후 급물살을 탄 미스피츠는 강하게 몰아치면서 1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를 내준 미스피츠는 4세트에서 나르, 헤카림, 리산드라, 시비르, 바드로 조합을 이뤘다. 18분에 상단으로 이동한 이동근은 운명의 소용돌이로 상대를 얼렸고 신비한 차원문으로 동료들이 합류할 수 있도록 길을 내는 등 맹활약했다. 2분 뒤에 벌어진 전투에서도 공격을 열었던 이동근은 24분에 동료들이 패색이 짙었던 상황에서 우주의 결속으로 2명을 묶으면서 전세를 뒤집는 핵심 역할을 해냈다. 28분에 하단에서 3킬을 만들어내면ㅁ서 19대3으로 앞서 나간 미스피츠는 2017년 유럽 LCS에서 뛸 기회를 손에 넣었다.
이동근이 뛰고 있는 미스피츠에는 락스 타이거즈의 정글러였던 '위즈덤' 김태완도 함께 활약하고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