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6 서머 준PO
▶kt 롤스터 2-0 삼성 갤럭시
1세트 kt 승 < 소환사의협곡 > 삼성
2세트 kt 승 < 소환사의협곡 > 삼성

'천적'과의 상성을 뛰어넘지 못한 삼성이었다. kt는 진과 탈리야 조합으로 삼성을 다시 한 번 울리며 매치포인트를 따냈다.
kt 롤스터는 1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6 서머 준플레이오프 삼성 갤럭시전 2세트에서 1세트와 마찬가지로 초반의 불리함을 침착한 교전 능력으로 뒤집어내면서 승리했다.

삼성은 6분경 상단에서 '헬퍼' 권영재의 럼블이 kt 톱 라이너 '썸데이' 김찬호의 갱플랭크를 추격하면서 궁극기를 사용했고, 체력이 바닥난 갱플랭크를 정글러 '앰비션' 강찬용의 렉사이가 덮치면서 퍼스트 블러드를 기록했다.

삼성은 서포터 '레이스' 권지민의 알리스타까지 합류해 계속해서 상단 1차 포탑을 공략했고, kt는 이를 지키려던 정글러 '스코어' 고동빈의 엘리스까지 잃고 말았다.

8분에는 하단에서 삼성의 럼블과 렉사이가 또 다시 갱플랭크를 제압하며 초반 격차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kt는 9분경 하단에서 미드 라이너 '플라이' 송용준의 탈리야가 합류하며 럼블을 제압했고, 삼성은 상단에서 렉사이로 '하차니' 하승찬의 타릭을 처치했다. 삼성은 상단 1차 포탑을 먼저 파괴하면서 이득을 취했다.

11분에는 고동빈의 엘리스가 중단에서 후퇴하려던 '크라운' 이민호의 리산드라에 고치를 적중시키면서 포탑의 도움을 받아 킬을 올렸다.

14분에는 좌측 하단 정글에서 대규모 교전이 벌어졌고, kt의 탈리야가 끝까지 생존하며 데미지를 넣어 5킬 2데스의 유리한 킬 교환을 성공시켰다.
kt는 16분에도 상단과 중단에서 탈리야와 '애로우' 노동현의 진을 이용해 3킬을 추가하면서 글로벌 골드를 역전시켰다.

kt는 18분에도 중단에서 진과 탈리야를 앞세워 권지민의 알리스타와 '스티치' 이승주의 애쉬를 처치했고, 중단 1차 포탑 파괴 후 바다의 드래곤까지 여유롭게 가져갔다.

21분 하단 교전에서 갱플랭크로 렉사이를 처치한 kt는 24분에 중단에서 애쉬를 잡아낸 뒤 중단 2차 포탑까지 파괴해 글로벌 골드 격차를 7천 이상으로 벌렸다. kt는 화염의 드래곤까지 가져가면서 추가 득점하는 모습.

28분에 렉사이와 리산드라를 제압한 kt는 바론을 가져가면서 슬슬 경기를 끝낼 채비를 마쳤다.

kt는 29분에 하단에서 김찬호의 갱플랭크가 포위를 당해 불리한 상태로 교전을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4킬을 기록하면서 하단 억제기까지 파괴했다.

32분에 두 번째 바다의 드래곤을 챙긴 kt는 상단 2차 포탑과 억제기 포탑을 연달아 무너뜨리면서 적진으로 진입했고, 중단 억제기까지 날리며 완벽히 승기를 잡았다.
kt는 33분경 적진에서 삼성 챔피언들을 압살하며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마포=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