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롤스터는 1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6 서머 준플레이오프 삼성 갤럭시와의 대결에서 3대0으로 완승을 거두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kt는 6.15 패치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맞라인전 단계에서는 삼성 갤럭시에게 1, 2세트에서 뒤처졌지만 라인전을 마친 이후 벌어진 합류전에서 모두 승리했다. kt는 삼성의 강력한 라인전에 휘둘리면서 톱 라이너 '썸데이' 김찬호가 연속 킬을 당하는 등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중대 규모 전투가 벌어지기 시작한 20분대에 들어서자 kt는 언제 그랬냐는 등 찰떡 호흡을 보여주면서 킬을 쌓으면서 승리했다.
2015년 단일 팀 체제가 도입된 이후 kt는 네 시즌 동안 삼성에게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고 정규 시즌에서 무려 16세트 연속 승리 기록을 이어가고 있었다. 포스트 시즌에서 삼성을 처음 맞이한 kt는 준플레이오프에서 3대0으로 완승을 거두면서 19세트 연속 승리를 따내면서 진정한 천적으로 우뚝 섰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