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롤스터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의 사령탑을 맡고 있는 이지훈 감독은 SK텔레콤과의 천적 관계를 청산한 날 미신이 섞인 이야기를 던졌다. kt 스포츠단의 사격팀 소속인 진종오 선수가 금메달을 딴 영향이 리그 오브 레전드 팀에게도 미친 것 같다는 이야기였다.
kt 롤스터의 김환 코치는 페이스북에 진종오 선수와 찍은 사진을 올려 놓으면서 "금메달에 기운을 저희에게 주십시오 진종오 선수님"라는 문구를 달았다. 리우 올림픽에서 진종오가 베트남 선수와의 결승전에서 실수를 범했지만 19번째 슈팅을 통해 역전해냈고 금메달까지 딴 기운을 전해 달라는 뜻이 담긴 글이었다. 이지훈 감독은 김 코치의 글에 댓글을 남기면서 "오늘만큼은 진종오 선수의 기운을 받자"고 남겼고 kt 선수들이 1, 2세트를 패했지만 내리 세 세트를 따내면서 대역전극을 만들어내며 이 글이 현실이 됐다.
프로게임단 롤스터가 속한 kt 스포츠단은 사격과 하키를 후원하고 있고 종목간에 자주 교류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진종오가 리우 올림픽에 출전하기 전 게임단을 방문해 집중력 강화 훈련을 했다는 에피소드는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