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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 회복 노리는 SK텔레콤, 조지현을 주의하라

아프리카 프릭스의 프로토스 조지현.
아프리카 프릭스의 프로토스 조지현.
SK텔레콤 T1에게 통합 포스트 시즌 준플레이오프라는 자리는 어색하기 그지 없다. 1라운드에서 정규 시즌 우승, 라운드 결승 우승을 차지하면서 누가 봐도 SK텔레콤이 여유롭게 통합 포스트 시즌 결승에 선착할 것이라 여겼지만 결과는 3위였고 준플레이오프부터 치러야 했다.

SK텔레콤이 준플레이오프부터 통합 포스트 시즌을 치르게 된 원인을 제공한 팀이 바로 아프리카 프릭스다. 3라운드 첫 경기에서 SK텔레콤은 아프리카 프릭스에게 2대3으로 패하면서 페이스가 꼬였다. 이후 kt 롤스터와 진에어 그린윙스에게 연달아 패하면서 3연패로 3라운드를 시작하면서 포스트 시즌 진출이 좌절됐다. 이로 인해 포인트를 kt보다 적게 얻은 SK텔레콤은 통합 포스트 시즌에서 준플레이오프로 떨어졌다.

6월11일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대결에서 SK텔레콤에게 일격을 가한 선수는 프로토스 조지현이다. 1대2로 뒤진 상황에 출전한 조지현은 김도우를 제압하면서 에이스 결정전으로 승부를 이끌었고 에이스 결정전에서도 박령우를 잡아내면서 하루 2승을 따냈다. 김도우와 박령우는 SK텔레콤에서 가장 페이스가 좋은 선수들로, 개인리그 우승 경험도 있기에 조지현에게 부담스러운 싸움이 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왔지만 조지현은 이 두 스타 플레이어를 모두 잡아냈다.
조지현의 최근 페이스도 상당히 좋다. 스타2 스타리그 16강 D조에서 전태양, 김기현, 김도욱 등 최고의 테란들과 한 조를 이뤘던 조지현은 김도욱, 전태양을 차례로 꺾고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통합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조지현의 상대는 테란 이신형이다. 김도욱, 전태양을 이겼던 실력이라면 최근에 그리 컨디션이 좋지 않은 이신형을 상대로도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다. 또 승부가 에이스 결정전까지 간다면 조지현이 나설 수도 있다.

SK텔레콤으로서는 가장 경계해야 하는 상대인 조지현을 어떻게 막아내느냐에 따라 14일 경기는 물론 승자 연전으로 진행되는 15일 2차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통합 준플레이오프 1차전
▶SK텔레콤 T1-아프리카 프릭스
1세트 김도우(프) < 만발의정원 > 이원표(저)
2세트 박한솔(프) < 어스름탑 > 서성민(프)
3세트 이신형(테) < 세종과학기지 > 조지현(프)
4세트 박령우(저) < 얼어붙은사원 > 한이석(테)
5세트 어윤수(저) < 뉴게티스버그 > 강동현(저)
6세트 조중혁(테) < 프로스트 > 최지성(테)
7세트 < 만발의정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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