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LG는 14일(현지 시각) 열린 북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 준플레이오프 리퀴드와의 대결에서 3대1로 승리를 따내면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CLG는 1세트 초반부터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상단에서 2인 협공을 통해 리퀴드의 톱 라이너 'Lourlo' 샘손 잭슨을 잡아낸 CLG는 중앙 2인 협공을 통해 킬을 추가했다. 하단에서도 킬을 챙긴 CLG는 21분만에 리퀴드의 하단 억제기를 파괴했다. 리퀴드는 'Fenix' 김재훈의 르블랑이 22분 전투에서 트리플킬을 가져갔고 23분 전투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33분 드래곤에서 펼쳐진 싸움에서 4명이 잡히면서 1세트를 내줬다.
CLG는 3세트에서 무리한 플레이를 펼치면서 한 세트를 내줬다. 상단에서 'Darshan' 다르샨 우파드햐하의 나르와 정글러 'Xmithie' 제이크 푸체로의 그라가스가 상단에서 두 번이나 킬을 냈지만 포탑에 의해 잡히면서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리퀴드는 CLG의 하단을 집중 공략하면서 킬 스코어를 벌렸고 최재현의 빅토르까지 연속해서 잡아내며 27분만에 10킬 차이를 만들어냈다. 하단으로 몰아친 리퀴드는 한 세트를 따라갔다.
4세트에서 CLG는 최재현의 히든 카드인 아우렐리온 솔을 선택했다. 리퀴드의 하단으로 3명이 파고 들어 3대2 싸움을 벌인 CLG는 2킬을 따냈고 한 발 늦게 들어온 그라가스까지 잡아내면서 3대0으로 앞서 나갔다. 중단에서 벌어진 두 번의 중규모 전투에서 킬을 주고 받으면서 유리한 상황을 지켜낸 CLG는 중단 포탑을 밀면서 2킬을 추가했고 16분에 김재훈의 카시오페아까지 제거하면서 9대3으로 달아났다. 23분에 상단을 압박하는 과정에서 4킬을 가져간 CLG는 그대로 리퀴드의 본진을 초토화시키면서 3대1로 승리했다.
CLG의 플레이오프 상대는 정규 시즌 1위에 빛나는 솔로미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