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결승 예고] 락스, 미드 더블 스쿼드 가동 가능성 시사](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6082003013565865_20160820030630dgame_1.jpg&nmt=27)
정노철 감독은 데일리e스포츠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쿠로' 이서행과 '크라이' 해성민을 두루 투입함으로써 각자의 색깔을 살려 kt를 무너뜨릴 것"이라 밝혔다.
이서행의 핵심 챔피언은 빅토르다. 서머 시즌에서 가장 많은 6번 사용했고 5승1패로 성적도 좋다. 팬들 사이에서 이서행은 '빅토르의 아버지'라고 불릴 정도다. 빅토르 이외에 카르마 5전 전승, 바루스 3전 전승, 르블랑과 말자하로도 3전 전승을 달린 이서행은 확실하게 콘셉트를 갖고 있는 챔피언들을 손에 넣었을 때 승률이 좋다. 빅토르는 화력, 카르마는 서포트, 바루스는 포킹, 르블랑은 암살, 말자하는 킬 등 공격과 관련된 콘셉트를 갖고 있는 챔피언을 잘 다룬다.
해성민은 대세 챔피언을 따르는 편이다. 서머 시즌 초반 아지르가 가장 좋은 챔피언으로 인정받았을 때 해성민의 출전 기회가 많았고 하반기는 블라디미르가 미드 주도권을 가져가자 잘 다루면서 인정을 받았다.
확연히 다른 이서행과 해성민의 플레이 스타일과 챔피언 선택의 폭은 kt 롤스터의 미드 라이너 '플라이' 송용준을 상대할 때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 6월8일 kt와의 서머 시즌 첫 경기에서 락스는 1세트에 해성민을 투입, 르블랑으로 승수를 쌓았고 2세트에서는 이서행으로 전환하면서 다양한 챔피언, 다른 스타일을 보여준 바 있다.
정노철 감독은 "이서행과 해성민은 주력 챔피언이나 플레이 스타일, 운영 방법 등이 정말 다르기 때문에 kt 입장에서는 두 가지 대응 방안을 구사해와야 할 것"이라며 "결승전에 두 선수들 두루 기용하면서 변수를 만들 생각도 있다"라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