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베누 코리아의 박재석 감독은 2일 새벽 페이스북을 통해 "9월에는 팀 내 선수 구성에 많은 변화가 있을 예정"이라며 "2017 시즌을 앞두고 코치부터 선발하며 변화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재석 감독은 "제일 부족하고 책임져야 하는게 감독인 나인데 선수들에게 변화가 있음에 미안함을 느끼고 있다"라며 "팀에 남아 있는 선수 또한 같이 책임을 지고 싶어하지만 마지막 도전으로 다음 승강전을 준비하려 한다"고 글을 시작했다.
박재석 감독이 이끄는 스베누 코리아는 2016년 스프링 시즌까지 챔피언스에서 활동했지만 서머 시즌 승강전에서 떨어지면서 하부 리그인 챌린저스에서 뛰었고 2017년 스프링 시즌 승강전에서도 가장 먼저 탈락하면서 챔피언스 승격이 좌절됐다.
대규모 개편을 예고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스베누에서 코치와 미드 라이너로 활동했던 '사신' 오승주가 새로운 팀을 구한다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면서 이탈이 시작됐음을 증명했다.
새로운 팀을 구한다는 내용으로 글을 올린 오승주는 "오랫동안 머물렀던 팀을 나오게 되어 아쉽지만 적지 않은 나이이기에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라고 결별 사실을 알렸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