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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서 e스포츠 클럽 연합체 'ABCDE' 창립…팀 발언권 높아질까

브라질 e스포츠 연합체 ABCDE 로고. (사진=ABCDE 페이스북 캡처)
브라질 e스포츠 연합체 ABCDE 로고. (사진=ABCDE 페이스북 캡처)
브라질에서 8개의 게임단이 e스포츠 연합을 조직했다. ABCDE(Associacao Brasileira de Clubes de eSports)라 불리는 e스포츠 연합체엔 인츠 e스포츠, 키드 스타즈, 페인 게이밍 등 브라질의 리그 오브 레전드 리그 CBLoL에 출전 중인 팀이 모두 가입했다.

ABCDE는 SNS를 통해 "페어 플레이를 장려해 e스포츠의 에코 시스템을 향상시키고, 각 클럽 간의 유대를 활성화시킬 것"이라는 창립 목표를 설명했다. 또한 대회 주최자와 스폰서, TV 네트워크에 대해 강력한 발언권을 얻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ABCDE의 협회장을 맡은 인츠의 루카스 시모에스 알메이다에 따르면 ABCDE는 각각의 대회마다 참가 규정을 만들 것으로 알려졌다. ABCDE는 또한 스폰서가 동시에 여러 팀을 후원할 수 있도록 하고, 중계권에 대해 TV 네트워크와 협상할 것이라 말했다.
ABCDE는 더 많은 팀들을 연합해 설립자(founders), 일반(ordinarios), 그리고 참여 희망팀(aspiring)의 세 개의 등급으로 분류,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뒀다. 각 팀은 각자의 등급에 따른 권리를 갖는다.

중요한 결정은 주의회를 열어 다수결로 결정하는데 창립자의 투표권은 3개로 셈하며 일반 등급은 1개로 인정한다. 일반 등급은 1년 후 설립자의 다수결 투표에 따라 설립자로 등급을 올릴 수 있다. 참여 희망팀 또한 일반 등급의 투표에 따라 진급 여부가 가려진다.

ABCDE는 소속팀에 몇 개의 요구 사항을 전달한다. ABCDE는 "소속 선수들을 적법한 절차에 따라 협회에 등록해야 하고, 종료 혹은 신규 계약에 대해 보고해야 한다"고 말한다. 협회는 또한 "분쟁과 의견 차이로 협회와 구성원의 평판을 더럽혀선 안 된다"고 요구한다.

최근 북미 게임단 솔로미드와 라이엇 게임즈가 의견 충돌을 벌인 상황에서 여러 팀들의 의견을 규합할 수 있는 클럽 연합체는 창립은 중요한 의미를 지닐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의 ABCDE가 선수와 팀의 권리를 향상시킬 선례가 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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