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한국 대표 선발전 결승
▶kt 롤스터 2-2 삼성 갤럭시
1세트 kt < 소환사의협곡 > 승 삼성
2세트 kt 승 < 소환사의협곡 > 삼성
3세트 kt 승 < 소환사의협곡 > 삼성
4세트 kt < 소환사의협곡 > 승 삼성
삼성 갤럭시가 초반부터 밀어붙이는 작전으로 4세트 승리를 차지했다.

삼성은 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한국 대표 선발전 kt 롤스터와의 결승 4세트에서 전략적인 픽으로 스카너, 탈리야를 꺼내들며 승리,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삼성은 5분 정글러 '앰비션' 강찬용의 중단 개입 공격에 힘입어 '플라이' 송용준에게 첫 킬을 가져왔다. 이어 6분 상단에서 톱 라이너 '큐베' 이성진이 '썸데이' 김찬호에 솔로킬을 올리며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삼성은 9분 미드 라이너 간의 교전이 이어지는 사이 원거리 딜러 '룰러' 박재혁의 진이 W스킬 살상연희로 송용준을 묶었고 궁극기 커튼 콜로 공격하며 킬을 추가했다. 12분 이성진이 개입 공격에 당해 전사한 삼성은 대지의 드래곤을 획득하며 손해를 줄였다.

삼성은 15분 고동빈에 군중 제어기를 연계하며 킬을 올렸고, 동시에 벌어진 이성진의 솔로킬에 힘입어 상단 1차 포탑을 밀어냈다.

미드 라이너 '크라운' 이민호가 탈리야의 궁극기로 고동빈을 가둔 사이 삼성은 1차 포탑을 밀어냈고, 고동빈을 처치했다. 이어 박재혁의 궁극기 지원과 이성진의 더블킬을 앞세워 4명을 전장에서 이탈시켰고, 중단 억제기를 밀어냈다.

하단과 상단의 2차 포탑을 모두 철거한 삼성은 탈리야의 궁극기로 진입로를 차단한 뒤 억제기 포탑을 두드렸다. 삼성은 28분 교전에서 송용준을 시작으로 kt를 전멸시켰다. 중단 억제기를 밀어낸 kt는 그대로 넥서스를 두드리며 승리,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마포=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