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은 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한국 대표 선발전 kt 롤스터와의 결승전에서 접전 끝에 3대2 승리, 롤드컵 티켓을 거머쥐었다.
2011년 MiG 블레이즈를 통해 데뷔한 강찬용은 1세대 LoL 프로게이머로 상당한 이력을 쌓았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의 첫 시즌인 2012 스프링에서 우승을 차지함은 물론 IEM 시즌 7 월드 챔피언십, 2013 WCG 그랜드 파이널 등 다수의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롤드컵에 대한 강찬용의 열망은 대단했다. 2016 롤드컵 선발전에서 플레이오프를 뚫었을 때도 "독기를 품었다"고 답할 정도였다. 롤드컵까지 한 경기 밖에 남지 않은 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던 강찬용은 끝내 천적 kt를 꺾고 롤드컵에 이름을 올렸다.
강찬용은 많은 프로게이머들의 선망의 대상이다. 오랜 활동 기간은 물론 미드 라이너에서 정글러로 포지션을 변경했음에도 꾸준한 기량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롤드컵 진출이이라는 커리어도 추가했으니 모자람이 없다.
꿈을 이룬 강찬용이 롤드컵에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마포=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