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길잡이 요릭이 리메이크 됐다.

라이엇 게임즈는 요릭의 리메이크와 최근 전장에서 위용을 떨치고 있는 나르, 쉔, 블라디미르, 탈리야, 애쉬의 하향 내용을 담은 6.18 패치를 공개했다. 럭스와 녹턴은 소폭 상향됐다.

◆리메이크 요릭! 빛 볼까?
구울을 소환하던 요릭의 스킬이 모두 뒤바뀌었다. 하지만 영혼을 다룬다는 특성은 기본 지속 효과 영혼의 길잡이를 통해 이어진다. 요릭은 네 명의 안개 망령은 거느릴 수 있다. 안개 망령은 요릭이나 궁극기를 통해 소환되는 안개 마녀에게서 너무 멀리 떨어지면 사라진다. 요릭 근처에서 적 챔피언이나 미니언, 중립 몬스터가 죽으면 무덤이 생성되는데 Q스킬의 각성을 통해 안개 망령으로 활용할 수 있다.

Q스킬은 최후의 의식과 각성이다. 스킬을 사용한 뒤 다음 기본 공격에서 요릭은 추가 피해를 입히고 체력을 일정량 회복한다. 최후의 의식으로 대상을 처치하면 무덤이 생겨난다. 근거리에 세 개의 무덤이 생기고, 최후의 의식이 재사용 대기 시간에 돌입하면 각성을 사용해 무덤에서 안개 망령을 일으킬 수 있다.

W스킬은 망자의 진으로 상대 챔피언의 이동을 제한할 수 있다. 시체로 벽을 세워 대상 지점을 몇 초 동안 둘러싸는데 이 벽은 공격을 받으면 파괴된다.

E스킬은 애도의 안개다. 요릭은 E스킬을 사용해 마법 피해를 입히고 이동 속도를 늦추는 안개의 구를 내뿜는다. E스킬에 맞은 대상은 표식이 생기는데 표식이 있는 적에게 전진할 시에 요릭과 안개 망령의 이동 속도가 빨라진다.

요릭은 궁극기를 통해 안개 마녀를 소환한다. 안개 마녀는 자신의 의지대로 이동해 적을 공격한다. 또한 요릭이 안개 마녀의 표적을 공격하면 적의 최대 체력에 따라 추가 피해를 입힌다. 안개 마녀 근처에서 적이 죽으면 안개 망령으로 되살아난다. 안개 마녀는 요릭에게서 충분히 멀리 떨어져 있는 경우 최대 네 명의 안개 망령을 거느릴 수 있다.

◆상단에 군림한 삼대장의 하향
상단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던 나르와 쉔, 에코가 하향된다. 나르는 W스킬 슝슝의 기본 피해량이 스킬 레벨 당 15/25/35/45/55->10/20/30/40/50으로 감소했다. E스킬 폴짝/우지끈의 재사용 대기 시간도 스킬 레벨 당 18/16.5/15/13.5/12초->22/19.5/17/14.5/12초로 증가시켜 나르의 효율성을 제한했다.
쉔은 아군 보호와 개입 공격을 펼칠 수 있는 글로벌 궁극기로 각광 받았다. 라이엇 게임즈는 글로벌 합류 능력에 반대 급부가 따라야 한다는 이유로 일부 스킬을 하향했다. 쉔의 기본 지속 효과 기 보호막의 체력이 1~18레벨에 52~120에서 50~101로 줄었다.
Q스킬 황혼 강습의 피해량도 감소했다. 황혼 강습의 피해량이 대상 최대 체력의 3/3.5/4/4.5/5%->2/2.5/3/3.5/4%로 하향됐다. 강화된 피해량 또한 대상 최대 체력의 5/5.5/6/6.6/7%->4/4.5/5/5.5/6%로 감소해 개입 공격을 펼쳐 입히는 피해를 억제했다.
에코는 기본 공격력이 59->55로 줄었다. 스킬에 대한 변경 사항은 따로 없었다. 야스오 또한 너프됐다. 야스오는 최근 1주일 간 승률 1위를 찍을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이에 라이엇 게임즈는 야스오의 기본 공격 속도를 0.658->0.670으로 높인 대신 성장 공격 속도를 3.2%->2.5%로 줄였다. 궁극기 최후의 숨결의 추가 방어구 관통력은 치명타에만 적용된다.

◆다른 데도 쎈 친구들이 있잖아요
블라디미르는 체력 회복과 피웅덩이를 활용한 어그로 관리 등 교전 지속력을 바탕으로 중단 라인에서 많이 쓰였다. 이에 6.18 패치에서 블라디미르의 체력 회복 능력을 집중 견제하는 변경이 이뤄졌다. Q스킬 수혈을 사용해 얻는 핏빛 격노 추가 회복이 1~18레벨에 40~259->30~200으로 감소했다. E스킬 선혈의 파도 또한 체력 회복량이 줄었고 재사용 대기 시간은 스킬 레벨 당 9/8/7/6/5초->13/11/9/7/5초로 늘어났다.
탈리야는 강력한 로밍 능력을 갖고 있다. 이에 라이엇 게임즈는 라인 클리어 능력을 견제하는 방식으로 탈리야의 로밍을 제한코자 했다. Q스킬 파편 난사가 미니언에 입히는 추가 피해를 삭제했고, E스킬 대지의 파동의 피해량은 스킬 레벨 당 80/105/130/155/180->80/90/110/130/150으로 줄였다.
궁극기를 활용한 변수 만들기와 교전에 탁월한 애쉬의 W스킬 일제 사격이 하향됐다. 재사용 대기 시간이 스킬 레벨 당 12/10/8/6/4초->15/12.5/10/7.5/5초로 증가해 초반 성장과 라인 클리어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소폭 상향, 영향 있을까
일부 챔피언이 소폭 상향됐다. 우선 럭스는 E스킬 광휘의 특이점의 둔화 효과가 스킬 레벨 당 20/24/28/32/36%->25/30/35/40/40%로 증가했다. 중후반 피해량이 보장된 럭스가 E스킬의 둔화율을 바탕으로 스킬 연계에 힘을 얻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녹턴도 군중 제어기가 더욱 강력해졌다. E스킬 말할 수 없는 공포로 입히는 공포의 지속 시간이 스킬 레벨 당 1/1.25/1.5/1.75/2초->1.25/1.5/1.75/2/2.25초로 증가했다.
◆마스터와 챌린저, 랭크 게임 자주하세요
마스터와 챌린저로 이뤄진 최상위권 구간에서 등급을 유지하려면 랭크 게임을 자주 해야 한다. 라이엇 게임즈는 치열한 경쟁이 벌어져야 할 최상위권에서 오히려 열기가 떨어지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휴면 강등 규칙을 추가했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