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은 지난 1일과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6 16강 B조 두 경기를 치르는 동안 '벵기' 배성웅과 '블랭크' 강선구를 고루 기용하면서도 안정감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정글러에 대한 불안감을 떨쳐냈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클라우드 나인과의 롤드컵 첫 경기에서 SK텔레콤은 배성웅을 선발 출전시켰고 시종 일관 압도하면서 완승을 거뒀다. 두 번의 롤드컵을 통해 '페이커' 이상혁과 찰떡궁합임을 보여줬던 배성웅은 엘리스의 정확한 고치 사용을 통해 이상혁 키우기에 성공하면서 낙승을 이끌어냈다.
객원 해설자로 나섰던 이창석은 "배성웅에게서는 노련미가 느껴졌고 강선구에게서는 과감한 정글 루트 개척이 빛났다"라면서 "두 경기 모두 정글러가 제 몫을 다하면서 다른 팀들과의 격차를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