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시즌 북미 지역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맹주' 솔로미드(이하 TSM)가 월드 챔피언십에서 8강에 오르지 못하면서 북미의 저주가 다시 떠오르고 있다.
TSM은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16 16강 D조 2일차에서 삼성 갤럭시와 로열클럽 네버 기브업에게 패배하면서 8강 진출이 좌절됐다.
1주차에서 놀라운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2승1패를 기록했던 TSM은 역시 북미 지역 1위다운 면모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2주차에서 1승2패를 당하며 귀신이라도 씌운 듯 떨어졌다. 로열클럽 네버 기브업과 3승3패를 타이를 이뤘지만 1주차와 2주차에서 모두 패했기 때문에 승자승에서 밀려서 탈락하고 말았다.
A조에 속했던 카운터 로직 게이밍(이하 CLG)이 탈락한 데다 TSM까지 떨어지면서 북미 지역 대표로는 클라우드 나인(이하 C9)만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16강 B조 1주차에서 SK텔레콤에게 완패했던 C9은 아이메이와 플래시 울브즈를 모두 꺾으면서 경기력이 살아났기 때문에 8강에 올라갈 가능성이 엿보이고 있다.
하지만 CLG나 TSM도 1주차 경기력은 매우 좋았지만 2주차에서 약세를 보이면서 탈락했기에 C9도 방심할 상황은 아니다.
롤드컵에서 북미의 약세는 2015년에도 드러났다. CLG, TSM, C9 등 올해와 똑같은 팀이 출전했던 2015년 롤드컵에서 C9이 3승3패로 선전했지만 순위 결정전에서 패하면서 북미는 한 팀도 8강에 올라가지 못했다. 유럽에서 열렸기 때문에 현지 적응에 실패했다고 볼 수도 있지만 2016년은 미국에서 진행되기에 변명할 수도 없다.
북미의 유일한 희망이 되어버린 C9이 8강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10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