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6 16강 8일차
1경기 아이 메이 승 < 소환사의협곡 > 플래시 울브즈
▶2경기 SK텔레콤 T1 승 < 소환사의협곡 > 클라우드 나인

SK텔레콤이 8강에 한 발자국 다가섰다.
SK텔레콤은 10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16 16강 B조 2주차 클라우드 나인과의 경기에서 교전 능력을 바탕으로 초반 열세를 뒤집고 승리, 조 1위로 올라섰다.

5분 첫 킬을 내준 SK텔레콤은 8분 하단 듀오 간의 치열한 교전 중에 미드 라이너 'Faker' 이상혁이 개입 공격을 펼쳐 킬을 가져왔다. 균형은 오래가지 않았다. 10분 SK텔레콤은 톱 라이너 'Duke' 이호성이 3인 다이브 공격에 당했고, 12분 중단 소규모 전투에서 이상혁까지 전사하며 열세에 놓였다.

18분 화염의 드래곤을 획득하며 힘을 키운 SK텔레콤은 20분 하단 교전에서 'Sneaky' 자카리 스쿠데리를 잡아냈다. 이어 'Impact' 정언영을 하단으로 불러들인 사이 이호성이 포탑을 철거하며 골드 획득량을 역전했다.

하단 1차 포탑을 내준 SK텔레콤은 25분 중단 1차 포탑을 철거하며 이득을 챙겼다. 이어진 교전에서 SK텔레콤은 안정적인 교전 구도를 잡았고 원거리 딜러 'Bang' 배준식이 플레이 한 진의 커튼콜로 압박을 가하며 킬을 추가했다. SK텔레콤은 드래곤 앞으로 이동했고 파고든 'Jensen' 니콜라이 옌센을 잡아냈다. 이어 정언영까지 처치하며 킬 스코어까지 따라 붙었다.

중단 1차 포탑을 허용한 SK텔레콤은 28분 정글러 'Blank' 강선구가 리 신의 궁극기와 음파를 니콜라이 옌센에 적중시키며 킬을 가져왔다. 'Smoothie' 앤디 타까지 처치한 SK텔레콤은 곧바로 내셔 남작까지 사냥하며 승기를 잡았다.

SK텔레콤은 31분 하단과 중단에서 배준식과 이호성이 잡히며 손해를 봤다. 33분 중단 교전에서 킬을 올린 SK텔레콤은 41분 내셔 남작으로 이동했다. 이어진 교전에서 2대2로 킬을 교환한 SK텔레콤은 44분 중단 교전에서 정언영의 이니시에이팅을 받아쳤다. 배준식이 더블킬을 기록한 사이 SK텔레콤은 니콜라이 옌센을 강제 귀환시켰고 무난하게 내셔 남작을 사냥했다.

48분 장로 드래곤을 사냥한 SK텔레콤은 하단 2차 포탑을 밀어내며 압박을 가했다. 이어진 교전에서 앤디 타를 녹여낸 SK텔레콤은 강선구와 배준식의 더블킬로 대승을 거뒀다. 그대로 하단 억제기를 철거한 SK텔레콤은 넥서스까지 두드리며 49분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