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나인(이하 C9)은 10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16 16강 B조 2주차에서 1승 2패를 기록, 3승 3패로 8강에 합류했다.
2주차 첫 상대로 SK텔레콤 T1을 만나 패배한 C9은 4위였던 플래시 울브즈에 제압당하며 탈락 위기에 봉착했다. 당락을 결정하는 아이 메이와의 경기에 나선 C9은 후반까지 이어지는 접전 끝에 가까스레 승리하며 8강 진출의 희망을 살렸다.
그리고 C9은 SK텔레콤이 플래시 울브즈를 상대로 승리를 차지한 데 힘입어 8강의 마지막 주자로 이름을 올렸다.
C9은 북미의 희망이라 불린다. 일찍이 카운터 로직 게이밍과 솔로미드가 탈락했기 때문. 홈 그라운드의 자존심까지 등에 업었다. 가까스레 8강에 오른 C9지만 기복있는 경기력은 과제로 남았다. 시카고로 이동한 C9가 어떤 성적을 거둘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