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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이승현 대표 "게임과 문화재, 하나의 생물"

라이엇 이승현 대표 "게임과 문화재, 하나의 생물"
"게임과 문화재는 공통점이 있다. 무생물이지만 하나의 생물 같다는 것이다. 게임을 만들고 나면 지속적으로 패치가 필요한 것처럼 문화재 역시 관리하고, 복원하는 등의 작업이 필요하다."

이승현 라이엇게임즈코리아 대표가 한 말이다. 이승현 대표는 11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에 위치한 국립고궁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 문화재청 후원 약정식에서 라이엇게임즈가 왜 한국 문화유산 보호에 힘쓰는지 역설했다.
라이엇게임즈는 2012년부터 문화재청과 협약을 맺고 '문화재지킴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16년 라이엇게임즈는 8억 원 규모의 후원금을 문화재청에 전달했다. 지금까지 라이엇게임즈가 한국 문화 유산 보호를 위해 내놓은 금액은 35억 원에 달한다.

외국 기업인 라이엇게임즈가 한국 문화 유산에 힘쓰는 이유는 간단하다. 게임이 하나의 문화인 것처럼 과거 문화를 지키는 것도 게임업체가 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으로서 당연하다는 것.

이승현 대표는 "왜 게임 회사가 이런 일을 하느냐는 말을 많이 들었다"면서 "이런 질문을 받을 때면 게임이 젊은이들이 즐기는 하나의 문화인 것처럼 과거의 문화를 지키려는 활동은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답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 이승현 대표는 의미있는 말을 던졌다. 게임과 문화재가 마치 생물과 같다는 것. 게임과 문화재는 한 번 만들고 나면 끝인 것 같지만 꾸준히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은 똑같다. 패치를 통해 끊임없이 유지되는 게임처럼 문화재 역시 관심을 갖고 가꾸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게 이승현 대표의 설명이다.

이승현 대표는 "우리 문화유산 보호 및 지지 노력을 통해 더욱 많은 분들이 우리 전통과 문화재에 관심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며 "LoL' 이용자 여러분의 지원과 뜻을 모아 2012년부터 지속해 온 문화재지킴이 활동이 이번 후원을 통해 더욱 큰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라이엇게임즈가 11일 문화재청에 전달한 8억 원의 후원금은 4대 고궁 보존관리 사업, 문화재 환수 사업, 역사 체험 및 교육, 문화유산국민신탁 보존자산 편의 시설 확충 등에 쓰인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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