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6 8강 4일차
▶H2k 게이밍 1-0 알버스 녹스 루나
1세트 H2k 게이밍 승 < 소환사의협곡 > 알버스 녹스 루나

H2k 게이밍이 톱 라이너 'Odoamne' 안드레이 파스쿠의 제이스가 데미지량에서 1위에 오르는 맹활약을 펼친 덕에 알버스 녹스 루나(이하 ANX)를 손쉽게 잡아냈다.
H2k는 17일(한국 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시카고 시어터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16 8강 4일차 ANX와의 1세트에서 초반부터 파스쿠의 제이스를 앞세워 경기를 터뜨리면서 승리했다.

H2k는 상단으로 이동한 정글러 'Jankos' 마르친 얀코프스키의 리 신이 ANX의 톱 라이너 'Smurf' 드미트리 이바노프의 나르를 두드렸고 'Odoamne' 안드레이 파스쿠의 제이스가 킬을 올렸다. 한 발 늦게 합류한 ANX의 정글러 'PvPStejos' 올렉산드레 글라즈코프까지 제거하면서 제이스가 압도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6분에 상단에서 파스쿠의 제이스는 이바노프의 나르를 홀로 잡아내면서 3킬을 모두 챙기며 앞서 나갔다.

상단을 집중 공략한 H2k는 13분에 또 다시 제이스와 리 신이 상단으로 모였다. 리 신이 용의 분노로 나르를 걷어찬 뒤 제이스의 전격 폭발이 적중하면서 5킬 중 4킬을 만들어냈다.

16분에 하단으로 5명이 모두 이동한 H2k는 ANX의 하단 듀오 케이틀린과 바드가 드래곤 지역으로 도망가자 위에서 내려오던 제이스가 전격폭발로 킬을 따내면서 7대0으로 달아났다.

상단을 가열차게 밀던 H2k는 제이스가 상대 나르와 올라프에게 포위되면서 잡히긴 했지만 드래곤 스틸에 성공했고 곧바로 중앙으로 몰아치면서 2킬을 추가, 9대1로 앞서 갔다.

H2k는 ANX의 정글로 치고 들어갔다가 말로피예프의 바드가 쏜 운명의 소용돌이에 의해 3명이 묶이긴 했지만 압도적인 성장 차이 덕분에 버텨냈고 역으로 4킬을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26분에 중앙 지역으로 돌진한 H2k는 리 신이 집중 공격을 받으면서 잡혔지만 '류' 유상욱의 블라디미르가 정글 지역에서 2명을 녹였고 이후 중단에 서 있던 2명을 더 잡아내면서 쿼드라킬을 달성했다. 펜타킬을 낼 수 있었지만 바드가 발빠르게 도망간 탓에 이번 대회 첫 펜타킬을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ANX도 가만히 있지만은 않았다. H2k 게이밍이 28분에 내셔 남작을 두드리자 뒤쪽으로 진입한 'Kira' 마이크에일로 하르매시의 신드라가 스틸에 성공하면서 저항할 시간을 벌었다.

34분에 정글 지역으로 ANX 선수들을 몰아넣은 H2k는 화력 담당들을 먼저 잡아낸 뒤 여유롭게 쌍둥이 포탑과 넥서스를 파괴하고 1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