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6 8강 4일차
▶H2k 게이밍 2-0 알버스 녹스 루나
1세트 H2k 게이밍 승 < 소환사의협곡 > 알버스 녹스 루나
2세트 H2k 게이밍 승 < 소환사의협곡 > 알버스 녹스 루나

H2k 게이밍이 이번 대회 최단 시간만에 넥서스를 파괴했다.
H2k 게이밍은 17일(한국 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시카고 시어터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16 8강 4일차 알버스 녹스 루나(이하 ANX)와의 2세트에서 23분 38초만에 넥서스를 파괴했다. 이전 기록은 삼성 갤럭시의 23분 42초였지만 H2k 게이밍이 4초 앞당겼다.

H2k는 8분에 하단으로 5명이 합류하는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또 다시 초반부터 격차를 벌렸다. 하단 듀오간의 싸움이 벌어졌을 때 순간이동으로 'Odoamne' 안드레이 파스쿠의 제이스가 합류하면서 상대 체력을 빼놓았고 미드 라이너 'Ryu' 유상욱의 블라디미르가 혈사병을 3명에게 적중시켜 3명을 모두 잡아냈다. 11분에 상단으로 이동한 'Jankos' 마르친 얀코프스키의 리 신이 음파를 적중시키면서 ANX의 톱 라이너와 정글러를 잡아내며 6대1로 달아났다 .

ANX의 중앙 1차 포탑을 일찌감치 파괴한 H2k는 허리를 끊고 들어가면서 3킬을 따냈다. 잘 큰 제이스를 앞세운 H2k는 'VandeR' 오스카 보그단의 자이라가 올가미 덩굴로 상대를 띄운 뒤 망치로 치고 들어가서 킬을 내며 16분만에 1만 골드 차이로 앞서 나갔다.

H2k는 ANX의 중앙 지역을 밀어붙이면서 상대를 수세에 몰아 넣은 뒤 21분에 내셔 남작을 사냥했다. 버프를 단 H2k는 맹렬하게 치고 들어갔고 유상욱의 블라디미르가 'aMiracle' 블라디슬라브 슈헐비나의 케이틀린을 잡냈고 억제기 2개를 동시에 파괴, 손쉽게 승리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