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6 4강 2일차
▶삼성 갤럭시 2-0 H2k 게이밍
1세트 삼성 갤럭시 승 < 소환사의협곡 > H2k 게이밍
2세트 삼성 갤럭시 승 < 소환사의협곡 > H2k 게이밍

삼성 갤럭시의 톱 라이너 '큐베' 이성진이 제이스를 활용해 H2k 게이밍의 톱 라이너를 세 번이나 홀로 잡아내면서 2세트 승리의 주역이 됐다.
삼성은 23일 미국 뉴욕주에 위치한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16 4강 H2k 게이밍과의 2세트에서 상단 집중 공략에 이성진의 제이스가 성장하지 못했지만 이성진이 솔로킬을 통해 스스로 극복해내면서 2대0으로 앞서 나갔다.

라인전을 수행하던 삼성은 H2k 게이밍의 하단 지역으로 내려간 '앰비션' 강찬용의 올라프가 킬을 올리는데 실패했고 오히려 상단에서 매복하고 있던 H2k 의 정글러 'Jankos'마르친 얀코프스키의 리 신에게 '큐베' 이성진의 제이스가 기습을 당했고 퍼스트 블러드를 내줬다.

삼성은 9분에 중앙 수풀 지역에 매복하고 있던 강찬용의 올라프가 도끼를 'Ryu' 유상욱의 라이즈에게 적중시켰고 '크라운' 이민호의 카시오페아가 일점사로 잡아내면서 1대1을 만들었다. 1분 위에 H2k의 정글 지역에서 강찬용이 잡히자 이민호의 카시오페아가 1대1 상황에서 킬을 내며 되갚았고 상단에서 이성진의 제이스가 또 다시 잡히자 이민호의 카시오페아가 '룰러' 박재혁의 진이 체력을 빼놓은 'VandeR' 오스카 보그단의 카르마를 제거하면서 3대3 균형을 맞췄다.

H2k 선수들이 13분에 하단으로 모두 모였고 얀코프스키의 리 신이 조용인의 자이라를 걷어찬 뒤 하단 포탑 근처에 있던 강찬용의 올라프까지 제거하면서 끌려 가는 듯했던 삼성은 드래곤 사냥을 하느라 미처 빠지지 못한 리 신을 잡아내면서 팽팽한 상황을 이어갔다.

16분에 H2k가 중앙 지역으로 모이면서 1차 포탑을 파괴하려 했지만 진의 커튼콜로 막아낸 삼성은 상단에서 이성진의 제이스가 'Odoamne' 안드레이 파스쿠의 럼블을 홀로 잡아낸 뒤 포탑을 깼고 하단에서도 강찬용의 올라프가 포탑을 무너뜨리면서 분위기를 뒤집었다.

19분에 중앙 대치전에서 2킬을 가져간 삼성은 상단에서 이성진의 제이스가 또 다시 솔로킬을 내면서 승기를 잡았다. 4명이 중앙을 압박한 삼성은 이성진의 제이스가 상단을 우직하메 밀어붙이면서 2차 포탑까지 깨뜨렸다.

내셔 남작 지역을 장악하고 바론을 두드리던 삼성은 H2k의 강력한 견제에도 불구하고 3명을 잡아내면서 승기를 잡았고 31분에 중단과 상단을 동시에 두드리는 과정에서 2킬을 주고 받으면서도 억제기를 깼다.
정비한 뒤 하단으로 몰아친 삼성은 박재혁의 진이 커튼콜을 열면서 H2k 선수들을 뒤로 빼게 만들었고 강찬용의 올라프가 달려들어 체력을 빼놓았으며 이성진의 제이스가 정리하면서 2대0으로 달아났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