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 팀리그] '하드캐리' 강민수 "오늘 경기로 자신감 회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6111320500952525_20161113210548dgame_1.jpg&nmt=27)
강민수는 13일 서울 서울 금천구 독산동 트위치 VSL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트위치 VSL 스타크래프트2 팀리그 패자전 경기에서는 역올킬, 최종전에서는 3킬로 팀을 결승전에 올려 놓으며 '하드캐리'에 성공했다.
강민수는 "친구들과 리그에 참가한 것도 처음이고 극적으로 승리해 정말 기분이 좋았다"라며 "홈스토리컵 때문에 결승전은 나 말고 (박)령우가 나올텐데 잘 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A 솔직히 큰 기대하지 않고 이번 대회에 참여했는데 결승전까지 올라가 놀랍다. 개인적으로는 자신감을 회복한 것 같아 매우 만족한다.
Q 지난 경기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A 지난 경기에서는 솔직히 모든 선수들이 쉽게 생각한 것 같다. 반드시 이기겠다는 마음 보다는 그냥 편하게 오다보니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것 같다. 지난 목요일 경기가 끝이 난 뒤 이대로 가면 안되겠다고 싶어서 열심히 연습했다.
Q 다음에도 팀리그를 한다면 조중혁의 거취는 어떻게 될 것 같나.
A 다음 시즌에는 조중혁을 빼고 가야 할 것 같다(웃음). 진심이다(웃음). 연습 계속 안하면 진짜 다음 시즌에는 방출할 생각이다(웃음).
Q 패자전에서 역올킬을 기록했다.
A 상대팀 멤버 구성이 사실 충분히 역올킬 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트레인 투 부산과 맞대결에서는 정말 힘들게 승리해 기분이 좋다. 오랜만에 이렇게 짜릿한 기분이 든 것 같다.
Q 변현우와 명경기를 만들어냈다.
A 최근 가장 잘하는 테란 선수라고 생각했다. 초반에 정말 불리했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변수를 둘 수 있을지 고민하고 경기에 임했다. 다행히 잘 풀려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초반에 사신 찌르기는 정말 막기 힘들었는데 후반 운영으로 풀어가 승리했다. 변현우를 이기고 난 뒤 자신감이 확 올라갔다.
Q 결승전에서는 박령우와 바통터치를 한다.
A 버스 기사를 교체하는 것이다(웃음). (박)령우가 좋은 경기 해줄 것이라 믿는다.
Q 조중혁에게 한마디 하자면.
A 양심을 가지고 살 필요가 있다(웃음). 부산에서는 제발 눈 썪는 경기력을 보여주지 말고 연습좀 했으면 좋겠다(웃음).
Q 승리하고 정말 좋아하더라.
A 친구들이랑 이렇게 경기를 할 줄 몰랐고 짜릿한 경기였기 때문에 더욱 기분이 좋았던 것 같다. 오랜만에 이렇게 신나게 경기한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늦게까지 응원해준 팬들께 감사 드린다. 부산에서 마무리 잘해 우승했으면 좋겠다. 이번 주에 홈스토리컵을 위해 출국하는데 그때도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
역삼동=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