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그 오브 레전드 KeSPA컵 결승
▶락스 타이거즈 2-1 콩두 몬스터
1세트 락스 타이거즈 < 소환사의협곡 > 승 콩두 몬스터
2세트 락스 타이거즈 승 < 소환사의협곡 > 콩두 몬스터
3세트 락스 타이거즈 승 < 소환사의협곡 > 콩두 몬스터
락스 타이거즈가 미드 라이너 '크라이' 해성민의 카시오페아가 적재적소에 궁극기를 성공시킨 덕에 콩두 몬스터를 잡아내고 2대1로 앞서 나갔다.

락스 타이거즈는 19일 부산 광역시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6 리그 오브 레전드 KeSPA컵 결승전 콩두 몬스터와의 3세트에서 해성민의 카시오페아가 석화의 응시로 상대 선수들을 돌로 만들면서 손쉽게 킬을 추가해 승리했다.

라인전에서 모두 앞서 나갔고 정글러 '피넛' 한왕호의 올라프 또한 콩두 몬스터의 정글 지역에 서식하면서 우위를 점하는 듯했던 락스는 한왕호가 무리하게 하단으로 개입하려다가 3인 협공을 당하면서 퍼스트 블러드를 내줬다. 하지만 미니언 사냥 갯수에서 크게 앞서 나가면서 골드 격차는 거의 나지 않았다.

하단을 압박하던 락스는 '고릴라' 강범현의 카르마가 점멸을 쓴 뒤 줄을 걸면서 '쏠' 서진솔의 진에게 스턴을 걸었고 김종인의 애쉬와 한왕호의 올라프가 화력을 퍼부으면서 킬을 냈다. 같은 시간에 상단에서는 '스멥' 송경호의 뽀삐가 '로치' 김강희의 제이스를 상대로 솔로킬을 만들어내면서 앞서 나갔다.

11분에 하단에서 콩두가 서진솔의 진이 먼저 커튼콜을 쓰면서 싸움을 걸었지만 김종인의 애쉬가 무빙을 통해 스킬을 피하면서 오래 살아 남았고 송경호의 뽀삐를 비롯한 5명이 모두 모이면서 에이스를 만들어냈다.

콩두 선수들에게 한 명씩 끊기면서 킬 스코어 격차가 좁혀졌던 락스는 18분에 하단에 해성민의 카시오페아와 한왕호의 올라프가 2명을 잡아내면서 하단 2차 포탑을 파괴했고 중앙 지역으로 이동해 1차 포탑을 깨뜨렸다.

23분에 콩두의 정글에 들어갔다가 송경호의 뽀삐가 잡히면서 수적 열세에 빠졌던 락스는 '크라이' 해성민의 카시오페아가 정확하게 석화의 응시를 쓴 뒤 킬을 올렸고 실낱같은 체력으로 빠져 나가면서도 손민혁의 엘리스를 끊어내면서 살아 나갔다.
25분에 와드를 심으러 들어온 콩두의 서포터 '구거' 김도엽의 자이라를 끊어낸 락스는 내셔 남작을 두드렸고 스틸을 시도하던 손민혁의 렉사이를 잡아낸 뒤 킬을 추가, 승기를 잡았다.

중앙 지역을 압박하던 과정에서 락스는 송경호의 뽀삐가 점멸을 쓴 뒤 벽으로 밀어붙이면서 기회를 만들었고 해성민의 카시오페아, 김종인의 애쉬가 화력을 보태면서 억제기에 이어 쌍둥이 포탑만 남겨 놓았다. 정비를 마친 뒤 다시 치고 들어온 락스는 에이스를 띄우면서 스코어를 2대1로 만들었다.


부산 벡스코=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