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왕호는 25일 오후 3시경 페이스북을 통해 "팀으로부터 접촉 허가서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한왕호는 2016년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스프링 시즌을 앞두고 락스 타이거즈의 멤버로 들어간 한왕호는 경험이 적은 것 아니냐는 우려를 털어낼 정도의 활약을 펼쳤다. 스프링 시즌 준우승, 서머 시즌 우승을 차지하는 과정에서 한왕호는 막내가 가질 수 있는 패기를 앞세우면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고 2016 시즌 정글러의 공격력을 강조하는 메타와 어우러지면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월드 챔피언십 무대에서는 4강까지 킬 순위에서 1위를 기록한 한왕호는 귀국한 이후에 벌어진 KeSPA컵에서 리 신으로 펄펄 날면서 락스 타이거즈가 우승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한왕호가 다른 팀과 이적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접촉 허가서를 받으면서 락스 타이거즈는 정노철 감독을 필두로 선수단 대부분이 접촉 허가서를 받았다. 추가 협상이 남아 있기에 송경호나 해성민까지도 접촉 허가서를 받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