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EM을 후원하는 인텔은 16일 경기도 고양종합체육관에서 개막 기념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복완 경기도부지사, 권명숙 인텔코리아 대표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IEM이 다시 한국을 찾은 이유는 간단하다. 한국이 e스포츠와 게임에 있어서 종주국이자 본고장이어서다. 대회를 주최하는 ESL 관계자는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한국에서 게임을 하는 것 자체가 꿈이라고 알고 있다"면서 "e스포츠 종주국인 한국에서 펼쳐질 이번 대회에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인텔은 2016년 게이밍 시장 활성화를 위해 국내에서 많은 파트너들과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 4월 경기도와 MOU를 맺고 플레이엑스포에 참여했다. 이번 IEM 개최도 그 일환이다. 또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대학생 LoL 대회도 개최. 그리고 OGN과 함께 오버워치 대회를 함께 진행했다.
2006년 인텔과 ESL이 파트너십을 맺으면서 출범한 IEM은 매년 전 대륙을 돌아다니며 토너먼트를 개최한다. 올해는 온라인 시청 2000만 뷰가 넘는 등 인기가 뜨겁다. 인텔 측은 2019년 누적 3억3500만 뷰까지 IEM이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경기도는 이번 IEM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그 동안 플레이엑스포, 게임 오디션, 게임업체 투자 설명회 등 다양한 게임 행사를 개최한 경기도는 IEM까지 유치하면서 새로운 게임 도시로 부상했다.
양복완 경기도부지사는 "경기도는 그 동안 다양한 행사를 통해 게임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면서 "8년 만에 IEM이 경기도에서 개최된 것에 대해 기대가 매우 크며, 대회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 하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IEM 시즌11 경기'는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16일부터 18일까지 2박 3일간 진행된다.
고양=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