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백악관은 12일(현지 시각) 게임과 건강 관리에 관한 라이브 스트리밍을 위해 트위치와 협업, 스트리머와 프로게이머를 초청해 이벤트 경기를 진행했다. 청년층에게 정부 정책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친숙하게 접근하기 위해 인터넷 방송과 e스포츠 콘텐츠를 활용한 셈이다.
이번 행사의 주 목적은 미국의 청년층을 상대로 정부 차원에서 운영하는 건강 관리 사이트 '헬스 케어(Healthcare.gov)'에 대한 홍보를 하는 것이었고, 인터넷 방송과 게임이라는 미디어는 청년층에게 효과적인 메시지 전달 도구가 됐다.
e스포츠 이벤트전은 게임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대중들이 쉽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을 통해 가벼운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그리고 경기가 끝나면 건강 관리의 중요성과 '헬스 케어'를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교육했다.
백악관의 이번 이벤트는 주효했다는 평가다. 백악관의 언론 담당 비서이자 대변인인 케이티 힐은 "2013년부터 여러 접근 방식을 사용해왔다"며 "이제는 목표치에 도달한 것 같다"고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인터넷 방송과 게임, e스포츠를 통해 젊은 세대의 이목을 집중시킨 백악관의 이번 행사는 비슷한 과제에 직면한 기관들에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