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스포츠협회(이하 협회)는 한국과 중국의 정식 협단체와 국가체육회가 함께 주관하는 '한·중 e스포츠 국가대항전(China-Korea eSports Competition)'에 앞서 한국 대표 선수 명단을 19일 발표했다.
한·중 e스포츠 국가대항전은 e스포츠를 통한 정식 스포츠 외교 확대와 양국간의 e스포츠 발전을 위해 한국e스포츠협회와 중국 국가체육총국 체육신식중심(國家體育總局體育信息中心)이 함께 주최하는 최초의 정식 국가 대항전이다. 중국의 상하이 야오위 문화미디어 주식 유한회사(이하 마스 미디어)가 주관하며 국제e스포츠연맹(International e-Sports Federation, 이하 IeSF)이 후원한다.
한·중 e스포츠 국가 대항전 출전 선수 명단.
협회는 한국 대표로 출전할 선수 21명을 선발하였다. 워크래프트3 종목에는 '리마인드' 김성식, '루시퍼' 노재욱, '문' 장재호가 출전하며 하스스톤 종목 대표로는 2016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 최우수 선수상을 받은 '핸섬가이' 강일묵과 '천수' 김천수, '플러리' 조현수 선수가 선발됐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2016 LoL KeSPA 컵에 출전하고, 클럽 시리즈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한 라이징 스타 게이밍이, 카운터 스트라이크:글로벌 오펜시브는 몬스터.kr 팀이, 도타2는 MVP의 형제팀인 핫식스와 아이기스 선수들이 한 팀으로 나가게 되었다.
한·중 e스포츠 국가 대항전 세부 일정.
한국 대표 선수들은 오는 24일과 25일 양일간 중국 장쑤성 우시시(江蘇省 無錫市)에 위치한 우시 스튜디오(WUXI Studio)에서 중국 대표 선수들과 자국의 명예를 걸고 승부를 겨룬다. 우승 국가는 5개 종목의 세트 스코어를 모두 합산해 결정되며, 세트 스코어 동률이 발생할 경우에는 3개 종목 이상을 승리한 국가가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이번 대회의 총 상금은 약 8만 달러로 양국은 첫 국가대항전의 의미를 살려 전액을 자선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한·중 e스포츠 국가대항전은 네이버, Twitch를 통해 볼 수 있으며, 중국어 방송은 HuomaoTV에서 시청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