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서울 용산구 나진전자월드에서 2016 e스포츠 선수 소양 교육이 열렸다.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선 국민체육진흥공단 이희갑 전문위원은 스포츠 도박에 대해 경각심을 심어주며 대응 방법을 소개했다.
이 전문위원은 스포츠 도박의 실태가 나날이 악독해지고 있다고 알렸다. 2015년에 접수된 스포츠 도박 불법 사이트 신고가 8만 7천여 건에 달했다고. 더욱이 각종 SNS를 통해 홍보, 접근이 이뤄지는만큼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 전문위원은 "브로커들의 번호는 일주일 내로 사라진다"며 "이동 통신사에서 원래의 전화번호를 밝힐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증거의 중요성을 설명한 이 전문위원은 "빠르게 신고해야 브로커를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전문위원은 스포츠 도박, 조작을 방지하기 위한 장기적인 방법으로 감독 및 코치진들과의 관계 유지를 제시했다. 승부 조작의 중절, 해결만큼이나 예방에도 주변인들과의 유대감, 도움이 필요하다는 설명이었다.
용산=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